작성: 2020.11.17.(화)
정리: 2020.11.17.(화)
히브리서 2:1-4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바를 더욱 굳게 간직하여, 잘못된 길로 빠져드는 일이 없어야 마땅하겠습니다.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효력을 내어, 모든 범행과 불순종하는 행위가 공정한 갚음을 받았거든, 하물며 우리가 이렇게도 귀중한 구원을 소홀히 하고서야, 어떻게 그 갚음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이 구원은 주님께서 처음에 말씀하신 것이요, 그것을 들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확증하여 준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표징과 기이한 일과 여러 가지 기적을 보이시고, 또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의 선물을 나누어주심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여 주셨습니다. (새번역)
나의 묵상: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으라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다. 그리고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되다. 나는 이러한 복 있는 사람인가?
매일이 살얼음을 디디는 걸음 속에 하나님의 표징과 기이한 일을 바랄 수밖에 없다. 적어도 성령으로 충만하여 내 마음이 강하고 담대하기를 구할 수밖에 없다. 나의 구원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지만, 하나님의 선한 인도와 함께하심은 상황을 넘어 힘 있게 붙들어야만 하루를 버틸 수 있는 진리다. 풍파를 보면 믿음은 도저히 생겨날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삶의 증거들에 눈을 돌려봐야 한다. 그래도 안 되면 정말 보이지 않는 그분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방치하지 않으시고 꾸준히 보호하고 인도하신다는 믿음. 한 달이나 이 문제로 매일 묵상해왔다. 내 혼돈 가운데 주의 말씀이 질서를 창조하시나, 다시 혼돈의 격랑이 몰아친다. 그래서 날마다의 싸움이다. 상황과 처지로 두려움에 삼켜질 것인가, 최후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평안할 것인가 묵상과 기도 시간에 평안을 얻어도 그 마음을 지키는 건 성을 지키는 싸움보다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끝내 마음을 지켜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난다. 믿음의 방패로 내 영혼을 쇠잔케 하려는 모든 불화살을 소멸시켜야 한다. 한 번 불이 붙으면 산을 삼킬 듯 커지니, 애초에 막아내는 게 중요하다.
다시, 몇 가지를 되새겨 보자. 하나님은 선하시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끝까지 붙드시고 포기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선한 목자다. 그분의 인도와 보호를 오늘도 믿자. 들은 바를 더욱 굳게 간직하자. 두려움을 넘어 하나님의 강함을 본 자의 담대함으로 오늘을 살자. 살아있으라. 주께서 아름다운 옷으로 입히시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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