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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히브리서 5:11-6:8 | 인도에 의지하는 겸손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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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0.11.28.(토)
정리: 2020.11.28.(토)

 

히브리서 5:11-6:8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할 말이 많이 있지만, 여러분의 귀가 둔해진 까닭에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시간으로 보면, 여러분은 이미 교사가 되었어야 할 터인데,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적 원리를 남들에게서 배워야 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은 단단한 음식물이 아니라, 젖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젖을 먹고서 사는 이는 아직 어린아이이므로, 올바른 가르침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단단한 음식물은 장성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그들은 경험으로 선과 악을 분별하는 세련된 지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교의 초보적 교리를 제쳐놓고서, 성숙한 경지로 나아갑시다. 죽은 행실에서 벗어나는 회개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세례에 관한 가르침과 안수와 죽은 사람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과 관련해서, 또 다시 기초를 놓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번 빛을 받아서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을 나누어 받고, 또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장차 올 세상의 권능을 맛본 사람들이 타락하면, 그들을 새롭게 해서 회개에 이르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금 십자가에 못박고 욕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땅이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농사짓는 사람에게 유익한 농작물을 내 주면, 그 땅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면, 그 땅은 쓸모가 없어지고, 저주를 받아서 마침내는 불에 타고 말 것입니다. (새번역)

 

나의 묵상: 인도에 의지하는 겸손

그냥 내 상황을 돌아보니, 다시 어린아이가 된 것만 같다. 이제껏 하나님을 향해 돌진해왔던 그 모든 수고를 쌓으며 자라왔다고 생각해왔는데, 주를 향한 나의 열심이 산산이 파괴되고, 하나님의 손길에 나를 누이는 믿음으로 전환되자 그동안 내가 자라왔다고 여긴 것 자체가 교만이었음을 깨닫는다.

하나님께 기대는 믿음, 십자가를 의지하는 믿음은 사람을 겸손하게 하고, 사람이나 사람이 가진 것들과의 비교를 의미 없게 만든다. 오스왈드 챔버스가 말하는 삶이 이런 것이란 것을 알아간다.

어제 김다영‧김홍환 부부 목사님과의 만남은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이루어진 크나큰 은혜였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뛰쳐나간 한 마리 양을 찾으러 나가야 하는 교회의 사명, 하나님께 의뢰하는 신앙, 기도로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 나라와 교회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품는 시각과 통찰 등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하나님을 따라가는 이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님이 하라 하면 하고 하지 말라면 하지 않는 믿음.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기 위해 기도로 소통하는 것. 사방 어두워도 발 밑 비추는 등불 따라가는 것. 하나님께서 내게 가르쳐오신 것들과 겹쳐지며 속으로 놀랐다. 마이크와 앨범 CD도 받고, 팟타이도 대접 받아 즐거운 교제였다. 강아지 구원이까지.

역곡동교회 금요 예배에서는 김병진 목사님이 성경을 강조하셨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건 성경 안에서 이루어지고, 하나님께서도 성경의 범위 안에서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내게 기도와 말씀을 강조하신다. 그렇게 해서, 어제 예배 때 떠오른 심효섭 목사님의 말씀처럼, 예수만 남는 것을 향해 나아간다.

주님, 오늘 말씀과 기도의 인생 되게 하시고, 삶에 예수만 남게 하소서. 내 삶에 유일하게 남으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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