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9.08.24.(토)
정리: 2021.03.01.(월)
히브리서 8:1-13
지금 말한 것들의 요점은 이러합니다. 곧 우리에게는 이와 같은 대제사장이 한 분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늘에서 지엄하신 분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그는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시는 분입니다. 이 장막은 주님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닙니다. 모든 대제사장은 예물과 제사를 드리는 일을 맡게 하려고 세우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 대제사장도 무엇인가 드릴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가 땅에 계신다고 하면, 제사장이 되지는 못하실 것입니다. 땅에서는 율법을 따라 이미 예물을 드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과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땅에 있는 성전에서 섬깁니다. 모세가 장막을 세우려고 할 때에, "너는 명심하여 내가 산에서 네게 보여준 그 모형을 따라 모든 것을 만들어라" 하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욱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그가 더 좋은 약속을 바탕으로 하여 세운 더 좋은 언약의 중재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첫 번째 언약에 결함이 없었더라면, 두 번째 언약이 생길 여지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나무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아라, 날이 이를 것이다.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을 것이다.' 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새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 조상들과 맺은 언약과 같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내 언약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 날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나는 내 율법을 그들의 생각에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다가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각각 자기 이웃과 자기 동족을 가르치려고, 주님을 알라고 말하는 일이 없을 것이니, 작은 사람으로부터 큰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나를 알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의 불의함을 긍휼히 여기겠고, 더 이상 그들의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하나님께서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첫 번째 언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집니다. (새번역)
나의 묵상: He is here and there with His goodness
그리스도는 여전히 섬기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성전을. 그리고 하나님께서 성전이 되시고 어린 양이 등불이 되시는 그 성전을. 그가 희생으로 성전을 밝히신다. 성전의 등불은 성령과 함께 영원히 꺼지지 않고 빛난다. 그 빛은 영광이어라. 천사들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찬양하리라. 그 영광에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하신 일을 찬양하리로다. 주께서 불의한 나를 긍휼히 여기고 내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리니. 주 하나님께서 내 하나님이 되시고 나는 주 하나님의 백성이 되리니. 삼위 하나님의 아름다운 연합에 감히, 은혜로 동참하여 한 성전으로 동거하리니. 그리스도께서 신랑이 되시고 내가 신부가 되리니. 이 언약이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유효하니, 내가 오늘을 살고 내일마저 살아갈 능력이 된다. 이것이 이미 기적이다. 나는 이미 은혜를 받고 있다. 쓰라린 중에도 용기와 감사가 새어나온다. 수술을 받을 때 고통에 울부짖다가도, 봉합 후 화끈거리는 통증에도 가쁜 숨으로 신음하며 정신을 조금 차려 눈을 뜬 것처럼, 살아있다는 감각이 조금 돌아오자 살았다는 의식을 되찾아 갖는 용기와 감사다. 내가 살아나도록 집도한 의사가 하나님이라는 걸 확신했으니까.
주께 감사하세. 그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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