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9.08.22.(목)
정리: 2021.02.27.(토)
히브리서 7:11-28
그런데 이 레위 계통의 제사직과 관련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으로 지령을 받기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제사직으로 완전한 것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면, 아론의 계통이 아닌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른 다른 제사장이 생겨날 필요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제사직분에 변화가 생기면, 율법에도 반드시 변화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말이 가리키는 분은 레위 지파가 아닌 다른 지파에 속한 분입니다. 그 지파에 속한 사람으로서는 아무도 제단에 종사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유다 지파에서 나신 것이 명백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할 때에, 이 지파와 관련해서는 말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멜기세덱과 같은 모양으로 다른 제사장이 생겨난 것을 보면, 이 사실은 더욱더 명백합니다. 그는 제사장의 혈통에 대해서 규정한 율법을 따라 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니라, 썩지 않는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셨습니다. 그를 두고서 말하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라서, 영원히 제사장이다" 한 증언이 있습니다. 전에 있던 계명은 무력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게 되었습니다. 율법은 아무것도 완전하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소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소망을 힘입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닙니다. 레위 계통의 사람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맹세로 제사장이 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맹세하셨으니, 주님은 마음을 바꾸지 않으실 것이다. 너는 영원히 제사장이다" 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수께서는 더 좋은 언약을 보증하시는 분이 되셨습니다. 또한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은 죽음 때문에 그 직무를 계속할 수 없어서, 그 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영원히 계시는 분이므로, 제사장직을 영구히 간직하십니다. 따라서 그는 자기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을 완전하게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는 늘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중재의 간구를 하십니다. 예수는 이러한 제사장으로 우리에게 적격이십니다. 그는 거룩하시고, 순진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구별되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분입니다. 그는 다른 대제사장들처럼 날마다 먼저 자기 죄를 위하여 희생제물을 드리고, 그 다음에 백성을 위하여 희생제물을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바치셔서 단 한 번에 이 일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약점이 있어도 율법은 어쩔 수 없이 그들을 대제사장으로 세우지만, 율법이 생긴 이후에 하나님께서 맹세하신 말씀은 영원히 완전하게 되신 아들을 대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새번역)
나의 묵상: 예수일 수밖에
아론보다 높고 높은 제사장, 그리고 유다 지파에서 난 왕. 또한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보내신 선지자. 이 모두를 충족시킨 분 예수 그리스도. 제사장이자 제물로, 하나님이자 인간으로, 모든 언약 관계의 사이에서 중보하시는 분. 그분이 항상, 영원히, 살아, 계신다. 그분이 구원하시고 위하여 간구하신다.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나는 예수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을까. 다행히 스스로가 스스로를 구원하려는 건 포기해버렸다. 내 비참함을 마주하며 모든 허우적거림이 무위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율법적으로, 내 의나 다른 의로, 행위로, 간청으로, 뭐 다른 내 방식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려 하지는 않은가. 아니면 아예 하나님께 나아가려 하지 않거나, 나아갈 생각이나 마음이 없거나, 도망치려 하지는 않는가.
어차피 이 모든 시도들과 가만히 있음마저 시들어졌다. 그저 하나님만 남았다. 바닥에 눌어붙어 목마르다고 희미한 소리를 낼 뿐이다.
하나님만 남았는데, 이 하나님께 예수님을 힘입어 나아가야 한단다. 아버지께로 가는 길이고 진리고 생명이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앞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보다 의식하고 친밀하게 다가가야겠다. 성령께도 마찬가지다.
오늘도 삼위 하나님께 간구한다. 죄와 사망에서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곤고와 비통에서도 나를 구원해달라고.
습관처럼 써왔지만, 그분을 더욱 깊이 생각하며, 그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 드립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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