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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히브리서 9:1-14 | 나를 살리는 길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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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9.08.25.(일)
정리: 2021.03.02.(화)

 

히브리서 9:1-14

첫 번째 언약에도 예배 규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 장막을 지었는데, 곧 첫째 칸에 해당하는 장막입니다. 그 안에는 촛대와 상이 있고, 빵을 차려 놓았으니, 이 곳을 '성소'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둘째 휘장 뒤에는, '지성소'라고 하는 장막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금으로 만든 분향제단과 온통 금으로 입힌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는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싹이 난 아론의 지팡이와 언약을 새긴 두 돌판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궤 위에는 영광에 빛나는 그룹들이 있어서, 속죄판을 그 날개로 내리덮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것들을 자세히 말할 때가 아닙니다. 이것들이 이렇게 마련되어 있어서 첫째 칸 장막에는 제사장들이 언제나 들어가서 제사의식을 집행합니다. 그러나 둘째 칸 장막에는 대제사장만 일 년에 한 번만 들어가는데, 그 때에는 반드시 자기 자신을 위하여, 또 백성이 모르고 지은 죄를 사하기 위하여 바칠 피를 가지고 들어갑니다. 이것은 첫째 칸 장막이 서 있는 동안에는 아직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드러나지 않았음을 성령께서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 장막은 현 시대를 상징합니다. 그 장막 제의를 따라 예물과 제사를 드리지만, 그것이 의식 집례자의 양심을 완전하게 해 주지는 못합니다. 이런 것은 다만 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예식과 관련된 것이고, 개혁의 때까지 육체를 위하여 부과된 규칙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일어난 좋은 일을 주관하시는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손으로 만들지 않은 장막, 다시 말하면,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더 완전한 장막을 통과하여 단 한 번에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는 염소나 송아지의 피로써가 아니라, 자기의 피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염소나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더러워진 사람들에게 뿌려도, 그 육체가 깨끗하여져서, 그들이 거룩하게 되거든, 하물며 영원한 성령을 힘입어 자기 몸을 흠 없는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야말로, 더욱더 우리들의 양심을 깨끗하게 해서, 우리로 하여금 죽은 행실에서 떠나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않겠습니까? (새번역)\

 

나의 묵상: 나를 살리는 길

성소에 들어가는 길, 예수 그리스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분이 나를 그 생명으로 살리신다. 그분의 생명을 내게 나누어주셨다. 애초에, 하나님께서 내게 숨을 불어 넣으사 생령이 되게 하셨다. 내가 죽어갈 때, 혹은 죽었을 때, 아들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모든 믿는 자에게 생명을 나누어 주셨다. 나는 성령께서 알려주시고 믿음을 주셔서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다.

하지만 나는 배은의 사람이라는 걸 오늘도 자각한다. 7-8월 동안 나는 계속 죽겠다는 묵상을 써 왔다. 죽음에 이르는 고통, 그리고 죽음을 걸어오면서, 결국엔 이를 수용하였다. 은혜의 주님은 이런 나를 살려주셨다. 수술을 받고 회복실에 누워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여기서 나는 생명과 치유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외면하고 내 소견에 옳은 대로, 내 욕심이 원하는 대로 행했다. 어찌하여 스스로 죽으려 하는가? 내가 생각해도 이해불가다.

오늘 예배 때 다시 나를 다잡는다. 주의 희생과 은혜가 나를 또, 또 다시 살린다는 것을 믿는다. 마음을 지킬 것을 결단하고, 간구한다.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이 오늘과 내일을 살아갈 내 궁극의 소망임을 재각인한다. 그리스도의 피가 내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를.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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