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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묵상록530

2009.04.18.-19. 성경을 읽고,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 문득 되돌아보았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읽지 않는다. 오늘날의 포스트모던 세대처럼 스스로 관념화한 종교를 따르고 있다. 개개인의 관념을 형성하는 것은 환경으로, 그가 성장한 교회의 특성, 그가 한 경험, 찬양 가사의 자기 적용, 들어온 설교, 학교에서 배운 지식, 친구들의 말, 읽어온 책 등이다. 하나님과 무관한 채로 환경적 요소가 개인에게 주입될 때, 성경을 읽고 대하는 방식 또한 판이하게 달라진다(물론 읽는다면). 이 시점에서, 안타까운 점이 몇 가지 드러난다. 첫째, 세대를 파악하고 세대를 ‘제대로’ 거스르는 좋은 설교자와 ‘성경 독서가’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민망한 설교자들이 그들 나름대로 성경을 가르치고 성경을 읽으라고 하나 ‘성경 읽기’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과, 아니면 회중을.. 2023. 9. 28.
2009.04.19. 산타와 예수 산타 클로스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줄 뿐이지만, 그리스도의 피는 모든 영혼들과 온 땅과 만물과 역사를 적신다. 2023. 9. 26.
2009.04.12. 반전 이야기 ‧ 김A: 입에 독이 있고 찬양 인도를 하는데 아는 곡이 15곡이 될까 말까다. 콘티를 예배 직전에 짜고, 코드 진행은 물론 때로는 박자도 무시한다. 찬양 인도를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고 했는데 말뿐이고 지금은 그 얘기마저 쏙 들어가버렸다. ‧ 김B: 눈치 없고 식탐이 강하며 되는 대로 말을 한다.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스스로를 대단하게 여기며 가면을 쓰고 나오나, 남들은 그를 바보로 본다. 요즘으로 치자면 ‘정준하’ 캐릭터다. ‧ 정C: 얼굴도 말끔하고, 목소리도 좋으나 큰 책임이 있는데도 음주‧흡연을 놓지 않는다. ‧ 장D: 과거에는 어땠을지 모르나 오늘날은 영성과 사랑은 없고 완고함만 남아 보인다. 교리가 보수적이고, 자존심이 강하며, 당사자가 없는 데서 남을 질책한다. 병사들 입장보다는 간부의 .. 2023. 9. 24.
2009.04.12. 사역자의 자격 타인의 고통과 상처를 알려 하지 않거나 무시하고 자기 할 말만 하는 자는 ‘사역’이라는 이름의 모든 것을 할 자격이 없다. 사역자는 예수께서 가신 길을 가는 자다. 예수께서 우리와 같이 되셨고 우리와 함께 거하시고 우리 질고를 아시고 고통과 죄를 지셨다. 성육신적 사역(incarnative ministry)을 몸으로 구현하지 못한다는 건,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행하신 근원인 사랑이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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