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군대529 2008.12.07. 헌신의 이유 나를 드린다는 고백은 사랑이 있기에 가능하다. 온전한 사랑이 죽음과 비난과 박해의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 나를 기꺼이 기쁨으로 드릴 수 있게 한다. 이 사랑은 주께서 먼저 ‘임마누엘’로 본을 보이셨다. 2023. 1. 29. 2008.12.07. 나를 쳐서 녹여 보습과 낫을 만들고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고 군종병 선임들과 이야기를 할 때 ‘부메랑 효과’를 다시 경험했다. 내가 해왔던 이야기를 내가 다시 듣는 것. 그러면서 신병교육대에서 재발한, 완벽주의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교만을 다시 발견했다. 나는 작년 LTC 직후 면접 때로 돌아갔다. 이것이 내가 쳐야 할 창칼이었다. 교만은 건방지고 권위를 깔보며 사라에게 상처를 입혀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게 한다. 사람을 살리지 못하고 죽이며, 나도 내 안에 내가 가득 차 주님이 오실 공간이 없어 말라 죽는다. 다시 부수겠습니다. 깨지겠습니다. 낮아지겠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이곳 풀무교회에서 나를 태우겠습니다. 2023. 1. 29. 2008.12.06. 세례 요한의 반차를 따라 오늘 세례 요한에 관하여 묵상을 했다. 내가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성경 인물이라고 다시 한 번 적고 그 이유를 썼다. 묵상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을 때 사람으로 기뻐하지 않으리란 결단을 했다. 수년 간 마음에 간직했던 한 사람을 놓아주기로 한 것이다. 그러자 깊은 외로움이 찾아왔다. 하지만 다시 세례 요한이 떠올랐다. 결혼도 안 하고 광야에서 미친 사람 꼴을 하고 주의 길을 예비하며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함을 아무라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으로 삼았던 사람. 오직 주인공만을 빛나게 하는 아름다운 조연. 그를 닮고자 하자 내 입술에서 조용히 이런 고백이 나왔다. “예수여, 당신만이 나의 기쁨입니다.” 그때 눈으로는 울고 입으로는 웃으며 이 노래를 심장이 멎도록 부르고 싶었다. 2023. 1. 28. 2008.12.04. 동행 자대에 와서도 신병 대기 기간을 갖는다. 1-2주일 정도의 이 기간에는 내가 화장실을 가든 어디를 가든 맞선임과 함께 가야 한다. ……하나님과 어디서든지 동행할 수 있다면. 2023. 1. 26. 이전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13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