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십자가66 완전한 공의와 사랑의 궁극 | 그리스도의 십자가(8) 그리스도의 십자가: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와 사랑의 은혜 때론 이런 말을 하거나,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이 그냥 말 한 마디로 인류를 죄를 용서하면 되지 않나?” 하지만 공의로운 율법 그 자체이신 하나님의 법칙과 성품에 따라, 죄인을 말 한 마디로 용서하는 것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죄인은 죄의 값을 치러야 하고, 그래야 마땅하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율법의 판단에 따른 죗값을 처절하게 치러 율법의 공의를 충족시켰다. 그 죗값은 원래 내가 받아야 할 죗값이었다. 그가 나를 대신하여 고통당하시고 죽으심으로 내가 나음을 입고 영벌이 아니라 영생을 얻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엄정한 공의와, 동시에 아들을 내어주기까지 나를 위하는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 2022. 9. 4. 속박과 방종의 극단에서 | 그리스도의 십자가(7) 죄의 속박과 자유 저자는 죄를 잊으려하는 현대의 풍조를 지적한다. 죄는 드러내놓고 이야기할 주제로 삼기에 불쾌한 주제가 되었다. 어떤 철학자들은 크게 오해하여 기독교가 죄인과 죄를 ‘만들어내는’ 종교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기독교가 사람들에게 정죄감을 주어 옭아맨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오해는 자유케 하는 복음을 말하지 않는 반쪽짜리 극대화이다. 무죄한 사람을 죄로 만드는 게 아니라 자신의 죄인 됨을 정직하게 직면하는 것, 그리고 그 죄를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사하여졌다는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죄를 죄라고 말하는 것도 필요하고, 진리로 이끄는 죄에의 인식도 필요하며, 이로 인해 그리스도를 알 길이 열린다. 저자는 반대의 극단, 즉 과중한 죄책감을 주어 정말로 사람을 옭아매는 .. 2022. 8. 28. 두려움 | 그리스도의 십자가(6) 경외 그리스도께서는 채찍질이나 십자가 처형이 두려우신 게 아니었다. 그분이 두려워하며 지나가게 해달라고 한 진노의 잔은 "죄에 대한 심판이 가져다줄, 아버지로부터 소외되는 경험"(142쪽)이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아가겠노라고 고백한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두려워하신 것을 두려워하는 것도 포함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우리는 살면서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거나,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기는커녕 하나님을 소외시키는 경우도 많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의 의미가 깊어졌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생각과 인식으로 끝나지 않고 삶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걸 기뻐하고 하나님을 멀리하는 걸 소름 끼치도록 싫어하기를. 2022. 8. 26. 우리와 성정이 같은 악인과 의인 | 그리스도의 십자가(4) 의인도 악인도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었다 본디오 빌라도는 비겁하고 비열했다.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위해 온갖 타협을 시도했지만 결국 굴복한 사람이었다. 로마 황제 앞 자신의 입장과 눈앞의 폭동 직전 유대 군중 앞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그는 비겁했기 때문에 타협하고 말았다. 저자는 여러 쪽에 걸쳐 빌라도의 인물됨과 그가 비겁한 이유를 자세히 적는다. 그리고 빌라도에 대한 정죄가 정점에 오르자, “그와 똑같이 도리에 어긋난 우리 자신의 행동은 간과하기 쉽다”고 화살을 우리에게 돌린다. 스토트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인간이기에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며 배반하는 동기를 얼음 송곳이 위장을 찌르듯 서늘하리만치 서술한다. 우리는 성경 말씀처럼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 2022. 8. 21. 이전 1 ··· 13 14 15 16 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