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십자가65 2009.12.02. 효시의 십자가 십자가는…… 효시다. 본디 효시란 말은 참수한 머리를 저자나 성문에 본보기로 내걸 때 쓴 말이다. 로마의 십자가는 참수당한 머리보다 본보기의 목적을 훨씬 톡톡히 해냈다. 고통스럽고 끔찍하게 죽어가는 죄수의 모습을 장시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는 입장은 세상과 우리가 다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아는 바대로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라. 사단이 의도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미가 아닌, 아버지 하나님께서 왜 이 본보기를 보이시는가 깨달으라. 나에게,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가슴에 새기라. 묵상하고, 고백해보라. 십자가의 그리스도의 울부짖음과 신음, 피 흘림과 살 떨림에 답하라. 절대, 절대 욥의 친구들처럼 하지 말라. 십자가 아래 여인들과 요.. 2024. 9. 14. 2009.11.28. 의인 우리가 의인이 아니요 용서받은 죄인일진대, 우리가 의의 나라에 이를 수 있는 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극한 죄인이라도 하나님께서 의인이라고 인정하시면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훌륭하고 높고 선행을 많이 베풀고 위대한 업적을 쌓은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그분의 권세로 죄인이라 부르시면 그 사람은 죄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나님 마음대로 하는 것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논리로 행하신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지를. 2024. 8. 31. 2009.11.28. 새벽 기도 한 일주일 간 불침번이 깨워도 가지 않았다. 10월 19일부터 시작된 허리 통증이 날로 심화되고, 추운 날씨에 피로한 몸을 핑계로, 그러니까 더 자고 싶어서였다. 오늘은……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끊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날은 춥지 않았다. 그리고 기도 중에 기도하기를 쉬웠던 나의 게으름을 회개했다. 불과 4-5일 전에 한 인원을 두고 목숨 걸어 기도하겠다 한 나를 무릎 꿇렸다. 내가 힘들다고 기도하러 올라가지 않은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기도하신 것과 비교할 때 너무도 나 자신을 부끄럽게 했다. 박OO 병장님을 위해 기도하면서 이제 그만 그의 출혈을 멈춰달라고 간구했다. 이미 주께서 그가 흘릴 피를 대신 다 흘려주셨기에. 그리고 그를 위해 기도할 사람이 지구상에 나 한 사람.. 2024. 8. 30. 2009.11.19. 약해야 강함 되시네 2008년 IVF 전국 수련회에서 주강사였던 김병년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능력! 능력! 능력! 슈퍼맨이 되기 원하지만! 모든 능력을 가진 그분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무거운 짐을 벗고 주님께서 주시는 멍에를 매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신의 능력을 내려놓고, 자신의 수완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마저 내려놓고 믿음의 경주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무거운 짐이 아니라, 달릴 수 있어서 가쁜 심장과 팔다리의 수고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십자가, 나를 위해 못 박히신 팔다리와 터져버린 심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나의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약해져.. 2024. 8. 10. 이전 1 2 3 4 5 ··· 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