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3.10.12.(목)
정리: 2023.10.12.(목)
로마서 15:22-33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개역개정)
나의 묵상: 카이로스
여전히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고 계심을 믿는다. 내가 교만하여 날마다의 새로이 다가오는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를 거부하고 과거 묵상만 정리하는 걸로 만족하다 여긴 지 오래, 드디어 나는 핍절하여 다시 오늘에야 묵상집을 편다. 어제 오랜만에 간 기도회에서 성도들에게 다시 성경을 묵상하겠다고 한 공표가 나를 움직였다. 약속이 이끄는 삶이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편 2008년 6월 4일 본문의 차례는 로마서 15장이었고, 출판사 IVP의 집필진이 구석구석 적어놓은 묵상 안내와 기도 제목, 추가 성경 구절 등은 지금 이 자리의 나에게 정확히 필요한 내용이었다. 어제 기도회에서 나누기를, 돈 없고 일 없고 가정 없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믿는다는 것을 머리로도 알고 과거 경험으로도 알지만, 다시 지금 마음으로 믿어 순종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 묵상집 귀퉁이에는 “주님, 보이지 않는 미래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주님께 기도함으로 세상이 모르는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라는 기도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표현이다. 기도는 사방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이기 때문이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희미하게 알았다가 다시 명문(明文)으로 접하니 오늘 내게 피부와 영혼으로 다가온다. 내가 늑장 부리다가 다시 주의 말씀을 구해도, 그분은 정확한 때에 예비하신, 지금 꼭 필요한 말씀을 내게 주신다.
본문을 살피자 내가 빚진 자라는 사실을 다시금, 또는 새로이 깨닫는다. 나는 감사한 분들께 육적인 것으로 많은 섬김을 받아오고 있다. 그러니 영적인 것으로 그분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 직접 만날 수 있는 분께는 직접 복음을 전하고, 그럴 수 없는 분께는 매체를 활용해 전한다. 바울도 직접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거나 편지를 보냈다.
그래서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유튜브로 수익이 있든 없든 그냥 하자는 것이다. 어제 수익 창출 재승인 신청이 나지 않았는데, 이 때문에 영상을 묵혀두기보다 공개하여, 특히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과 그 피해 가족들에게 더 보탬이 되도록 해야겠다. 지금 하러 가자.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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