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04.23.(수)
정리: 2023.10.11.(수)
로마서 1:8-17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스스로에게는 답 없는 물음
요 며칠 기도도 하지 않고 QT도 하루 미루며, 23일 오늘은 아침 기도회를 나가지 않았다. 중간고사를 이유로, 핑계로 했다. 무엇이 더 중요한가. 기도를 매일 최우선순위에 두어야 하지만, 학업과 피곤을 핑계 삼아, 어제는 비 내리는 날씨를 핑계 삼아 기도실에 갈 수 없다 하여 하지 않았다.
기도회에 빠지지 말라시며 내 마음에 드는 물음은, 밥을 굶던 열심은 어디 갔느냐는 것이었다. 전에는 아침 식사를 거르며 기도의 현장에 참석하였다. 그러나 요즘은 왜 이런가. 기도회에 빠지고 그 시간에 공부는 했나? 잠만 잤을 뿐이다.
그러면서 나는 시험 공부를 하며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스스로를 책망하며 한탄한다. 스스로가 한심스러운 건 주말에 시험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비전을 상실하고 나의 유익을 위하여 초월적 능력을 구하는 나의 모습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겠다고, 모든 것 다 버려도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그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기를, 주의 공의를 베푸시기를 기도하겠다고 했지만, 초라하게 축소되어 변해버린 지금의 기도 제목은 무엇인가.
내가 흘기는 눈으로 보았던 기복주의와 나 사이에 차이는 있는 걸까. 물론 하나님께서는 자녀의 개인적인 삶에도 관심이 많으시며 깊숙하게 개입하신다. 그러나, 그래도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분께서 가장 원하시며 나더러 하라고 하신 기도는 입술에서 끊어져버렸는가? 교제의 기도는 오늘 왜 약해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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