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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마가복음 5:14-20 | 답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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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10.31.(화)
정리: 2023.10.31.(화)


마가복음 5:14-20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여러 마을에 말하니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러 와서 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이에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그들에게 알리매 그들이 예수께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답

악에서의 해방은 그리스도의 권세로 이루어진다. 해방의 은혜를 맛본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당연히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그러면 모든 것을 두고 해방자 그리스도를 따라가면 될까? 그 곁의 사도들처럼? 아니면 세상에 나가 해방자 그리스도를 전하면 될까? 내게 행하신 일을 어찌 나 혼자만 비밀로 알고 있을 수 있을까?

답은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사는 것이다.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 등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따라오라고 했으니 따르고, 거라사에서 귀신 들렸다가 해방된 사람은 예수님이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알리라고 했으니 알리면 된다. 각자에게 때와 기질과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사명을 주시기에, 우리 각자는 주께서 오늘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첫 오순절에 구하는 자에게 성령께서 임하신 뒤부터는, 위의 양자택일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둘 다 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께서 우리와 동행하시기에, 홀로 기도하는 자리든 세상이든 어디나 그분의 인도를 따라 함께 다니면 된다. 그리고 위 두 가지는 때에 따라 제자로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 모두가 해야 할 바다.

그런데 나는 후자의 부르심은 제대로 순종하지 못해왔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께서 내게 행하신 큰일을 제대로 알렸는가? 나는 놓친 기회의 순간들을 아쉬워한다. 내가 나약해서, 상대방이 들을 마음이 없는 것 같아서, 지금은 아니라고 속핑계를 대며 다른 일에 몰두해왔다. 때로는 내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여겨, 나서지 못하고 스스로의 동굴에 숨곤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제껏 나를 다듬어오셨다. 이전의 나였다면 상상도 못했을 지금의 내 모습이다. 지금의 나라면 기억하기도 싫은 이전의 내 모습이다.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고, 최선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나를 주의 뜻대로 빚어가시고, 주의 때에 나를 쓰실 것을 기대한다. 나로 주의 일을 알리고 전하게 하실 것을 기다린다. 두려움과 주저함을 이길 사랑과 담대함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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