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마태복음 1:18-25 | 임마누엘 크리스마스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4. 22.
반응형

작성: 2008.12.22.(월)
정리: 2024.04.22.(월)


마태복음 1:18-25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임마누엘 크리스마스

 이렇게 증거가 많은데, 수천 년간 예언의 성취라 했는데, 요한복음 1장의 기록처럼 어둠에 속한 자들은 빛이 곁에 있어도 보려 하지 않는다. 눈을 감고 귀를 일부러 막아버린다. 도무지 들으려고 하지 않는데, 되려 자기 귀를 막고 입은 계속 열려 있어 자기 주장만 한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은은하게 흘러도 맡으려 하지 않는다. 핵폭발 시 복지부동 자세를 취하는 것 같다. 눈‧코‧귀 막고 입 벌리고 엎드려 움직이지 않는다. 도무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지난 주 토요일 면회를 왔던 부친을 대하고 오늘 이 본문을 대하며 떠오른 생각이다. 부친은 내가 입대한 날부터 면회 날에도 나에게 계속 절에 가보라고 했다. 내가 가는 곳을 택하는 기준은 한 하나다. 생명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나에게 오늘 본문은 정말 감사와 기쁨을 주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고 순종으로 초대한다. 요셉의 모습을 보며 두려움도 몰아낸다. 주님의 이름을 설명할 때는 감사와 따스함을 느낀다. 특히 23절은 내가 고2 초반에 가장 좋아하던 구절이었다. 생각만 하면 감격에 겨워 눈물이 났다. 하나님이 우리와 계시다니. 생명이 넘친다.

그러나 나에게 이렇게 다가오는 말씀이 마음의 문이 닫힌 사람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눈이 어두워져 있어 볼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아무리 박학한 사람이라도 마찬가지인데, 하물며 범인들이랴. 이들은 누군가의 선동에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다 아는 것처럼 성경과 그리스도를 무시하고 조롱하며 박해한다. 성경을 깨달아 알기 위해서는 오직 성령님의 비추심이 있어야 하는데, 영을 모르는 육에 속한 자들은 영을 알고 싶어하지 않고 관심도 없기에 육의 눈으로 보고 자의적으로 판단한다. 그들에겐 왕이 없다.

이제 얼마 후면 크리스마스다. 의미가 퇴색한지는 오래고, 올해는 그 퇴색한 의미마저 경제 위기에 사라져간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전에 했던 고백처럼, 아니 주께서 나를 감동하사 하게 하신 말처럼, 모두가 주를 떠날지라도 나는 그분을 예배하겠다. 주머니 사정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의 축제가 아닌, 우리와 함께 거하시러 오신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리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