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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2023.01-04

마태복음 28:16-20 | 인격마저 결정하는 진리와 비진리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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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01.01.(일)
정리: 2023.01.02.(월)


마태복음 28:16-20

열한 제자가 갈릴리로 가서, 예수께서 일러주신 산에 이르렀다. 그들은 예수를 뵙고, 절을 하였다. 그러나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예수께서 다가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새번역)

 

나의 묵상: 인격마저 결정하는 진리와 비진리

오늘은 예배 후에 청년들과 이야기하며 신사도주의, 신천지 문제 등 비진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회 내 일부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신사도주의 성향과 귀신론 사상은, 단순히 생각의 차이로 그치지 않고 인격과 인성에도 영향을 주는 걸 발견했다. 신천지 같은 명백한 이단도 사람의 성격을 이상하게 만드는데, 소위 ‘영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신사도주의와 귀신론 사상도 세계관은 물론 성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 선과 악,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 신령한 것과 마귀적인 것을 자의적인 이분법으로 구분하고, 하나님의 강하심과 전능하심과 넉넉히 이기심에 기대어 자유와 평안을 누리기보다 자칫하면 나쁜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을까봐 두려워 전전긍긍하는 생활은, 글쎄, 내가 볼 때는 건강한 신앙의 형태는 아니다. 애초에 이러한 이원론은 기독교 세계관이라기보다 신약 성경 당시에도 사도들이 부딪혔던 그리스 철학 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성경이나 상황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그걸 하나님의 뜻으로 확신하는 모습도 위태롭다. 성경이나 공동체의 검증 없이 자의적 판단을 하나님의 음성이나 징조로 여겨 심지어 성경보다 더 믿는 신앙적 성향을 어찌 건강하다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성향에 자아마저 작아 다른 사람을 포용할 줄 모른다면, 자신에게 좋으면 선하고 자신이 싫으면 악한 것으로 규정하는 우를 범하여 자신뿐 아니라 주변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고 교회를 혼란케 할 수 있다. 이는 교정이 필요한 방향성이다. 사도신경으로 신앙 고백을 하지만, 웨스트민스터 교리 등 ‘기독교’ 교리의 고백과 방향성과는 차이가 존재한다. 신사도주의가 기존 교회의 질서를 뒤집는 새로운 교회 형태를 추구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신천지의 경우는 한 술 더 떠 아예 사도신경 등을 거부하고, 신앙의 대상을 썩을 육체를 가진 인간으로 대체한다.

오늘은 이런 사람들을 대할 때의 자세에 대해 나름 강조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성경의 가르침도,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기 원하신다는 것과,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는 것이다. 상대가 적대하더라도 나는 사랑으로 넉넉히 대하여 이기는 것도.


오늘 청년들에게 예수님께서 가르쳐 지키라 하신 것을 제대로 가르쳤는지 모르겠다. 감사하게도 그 자리에 있던 청년에게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 역할을 잘했다고 들었다. 정리일에 2019년 1월에 한 묵상을 돌아보면서는 선교가 모든 민족이 주님께 순종케 하는 것이라는 글을 읽었다. 성도들은 물론 이단이나 비진리에 심취한 사람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데 도움과 다리로 쓰임 받았다면, 나는 선교를 한 것이다. 나를 하나님 나라 운동에 여전히 쓰고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제는 스스로에게 주님의 가르침을 적용할 때다. 주의 모든 은혜에도, 내가 주의 계명을 잘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IVF의 주제 성구가 다시 생각난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이대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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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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