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4.12.20.(금)
정리: 2025.01.02.(목)
마태복음 5:27-32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마음의 주인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다 마음이다(렘 17:9). 마음을 제어하는 자가 몸을 제어하고, 삶을 제어할 수 있다. 의로운 마음을 지키는 것이 생명의 근원이요(잠 4:23),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성을 지켜내는 것보다 귀하다(잠 16:32). 성이 적진에 떨어지면 적들이 들어와 성 안 사람들을 학살하든 노략하든 마음대로 하듯이, 마음을 악에 빼앗기면 악이 마음을 장악하고, 몸을 충동하고 행동을 제어하며, 삶을 위태롭게 한다.
나약한 나는 마음을 지키기가 어렵다. CCC의 사영리 전도지와 엘리사 모건의 소책자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IVP)에서는 기초이자 모든 것이며, 너무도 쉽게 잊는 핵심을 말한다.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Lord Jesus Christ)’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주와 구주로 믿고 따르는 사람이고, 그러한 사람이어야 한다. 예수님을 인하여 구원의 은혜를 누리고,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의 거룩을 맛보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성도 된 누구나 이를 즐거워한다. 하지만 여기에 그쳐서는 아쉽다. 은혜로 ‘구주’ 그리스도를 믿고 누렸으면 성도는 삶에서 그리스도를 주로 따라야 한다.
사영리 전도지에서는 마음의 보좌에서 내가 내려와 예수 그리스도께 그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고 그림으로 표현한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나 왕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주관자로 인정하며 그분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인생의 모든 것들이 질서를 찾는다고도 설명한다.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에서는 주인공이 예수님과 함께 자신의 집 여러 방들을 돌아다니며 치우고 정리한다. 하지만 치우고 치워도 돌아오면 다시 어질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좌절한다. 주인공을 집을 함께 돌아다닌 예수님을 보며 무언가를 깨닫는다. 다녀보니 이분은 자신이 더러워지는 걸 마다하지 않고 방을 깨끗이 청소하는 데에 탁월하고, 집을 관리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그러면서 속임수 없이 선하고 투명하며, 신뢰할 만하다. 자신보다 자신의 집을 더 사랑하는 듯하다. 주인공은 집 열쇠를 예수님께 넘기고, 자신은 평안과 안식을 얻는다.
두 소책자 모두 마음의 주인을, 마음의 권한을 나에게서 예수께 넘겨드리는,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돌려드리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는 나약하고 연약하며 나태하여 마음을 지키지 못한다. 그러니 나를 예수께 속한 자로 맡겨드린다. 예수님의 군대에 입대하여 의의 호심경과 구원의 투구(엡 6:13-17)를 보급받아 마음과 생각을 지킨다(빌 4:7). 그러나 폭풍을 이기는 평강과 죽음에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이 나를 지키고, 나 역시 이를 지킨다.
내가 다시 유혹과 고난에 넘어지지 않고, 썩어져 가는 것들에 나를 맡기지 않고, 내가 살아남고 남을 살리는 이로 바로 서기를 소망한다. 아가서에서 작은 여우가 포도원을 허는데, 작고 약해 보이는 것이라도 순식간에 나를 독으로 마비시킬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겠다. 요즘 매장에 쥐가 나와서 심란한데, 이 작은 쥐를 잡으려 해도 인간의 반사 신경으로는 도저히 쥐를 잡아낼 수 없다. 그래서 확실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이처럼 인간 전문가, 마음 전문가 예수님께 나를 맡겨 문제를 제거하고, 화평을 누리길 소망한다. 내가 기대하는 그분도 그러하기를. 아멘. 아멘.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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