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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마태복음 5:33-37 | 말의 무게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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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12.21.(토)
정리: 2025.01.06.(월)


마태복음 5:33-37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말의 무게

유명인들이나 정치인들이 하는 말의 무게를 본인들은 알까. 전에 양평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하여, 대통령 장모 소유의 땅 쪽으로 도로가 휘어지도록 설계도가 갑자기 변경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야당은 특별 검사를 임명하여 비리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자고 했지만, 여권에서는 줄기차게 반대해왔다. 대통령이 거부한 것은 물론이고,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설계도 변경에 문제가 없다는 것에 자신의 장관직을 걸겠다고 맹세했다. 그러니 조사하지 말자는 것이다. 문제인지 아닌지는 조사하면 되는데, 장관직을 거는 것으로 조사를 막으려는 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검사를 거치고, 국회의원도 하고, 제주도지사까지 하며 장관마저 하는 원희룡 씨는 장관을 그만둔다 해도 딱히 잃을 게 없는 사람이다. 신천지 기자와 교류하고,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함께 ‘보수 외곽 실세’ 이영수 회장의 모임에 속한 원 씨는, 돈 있고 권력 있고 인맥 있으니 장차 대통령만 하면 개인의 영달은 다 이루는 셈이다.

 

 

국회의 양평고속도로 특별 검사 수용안은 물론, 김건희 영부인 문제 수사 등 25개 국회의 가결안에 전부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자신의 말에 따르면 벌써 그 자신이 전과 몇 범이 되는지 세기도 어렵다.

최근 계엄 사태 관련하여 대통령 담화문 발표들에는 취재나 조사하면 금방 들통날 거짓말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지금은 사퇴한 추경호 여당 원내대표는 “오죽하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겠냐”는 상식 밖의 발언을 했다. 이 말들은 앞서 이야기한 원희룡 씨의 자승자박적인 헛맹세와 호언장담 수준을 넘어, 지지 세력에게 보내는 지령처럼 작용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무리 지어 댓글을 다는 이들이 윤 대통령과 추 전 원내대표의 말을 근거로 삼아 사실인 양 퍼트리며 국민들을 대상으로 악플까지 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진실하고 신실하신 분이라고 하는 건, 그분이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고 행하시며, 하신 약속을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성육신에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도 예수님의 본을 따라 말씀이 몸으로, 삶으로 나타나도록 살아야 한다는 제자도의 의미를 주기도 한다. 그러려면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뜻과 말씀을 알아야 하고, 예수님처럼 그 뜻과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예수님처럼 진실하고 신실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정치인들처럼 간교하고 사특하게 말 다르고 삶 다르거나, 말에 이중적이거나 숨은 의도의 덫을 놓거나, 말로 남을 자신의 의도대로 조종하거나, 나중에 변명으로 말을 뒤집어서도 안 되고, 선해야 한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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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진실하려면, 나아가 삶이 진실하려면, 나중에 자신에게 돌아올 말을 많이 하기보다 침묵하고 선을 행하는 게 낫다.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우매한 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나중에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알리리요.”(전 10:12下……14)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잠 13:3)

이에 관하여 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큰 상처를 준 사람이 나를 용서하며, 다시 그랬다간 전력을 다해 교훈을 주겠다고 한 적이 있다. 그러나 나는 같은 잘못에 넘어갔고, 소송까지 이어지며 발생한 비용을 갚고자 매일 녹초가 되는 삶을 살고 있다. 한 말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다리는 걸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약속을 지키시는 주님께서는 나를 버려두지 않으셨다. 인생의 바벨론 포로기를 겪는 중에도 그분은 나와 함께하신다.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평강으로 풍랑 위를 안전히 걷게 하신다.

주 하나님, 온전히 나의 주가 되시고 나는 주의 종임을 나와 세상으로 알게 하소서. 나로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가 주시고 내가 종임을 나타내게 하시며, 주의 뜻이 내 삶에서 가감 없이 나타나게 하소서. 거짓 없는 말과 삶으로 거룩한 산 제사를 주께 드리는 인생 삼아주소서(롬 12:1). 성육신하시며, 아들이시면서도 순종을 배우신 예수 그리스도(히 5:8)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사역 후원 및 자율 헌금: 하나은행 748-910034-8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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