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 2020.11.07.(토)
정리: 2020.11.07.(토)
말라기 2:17-3:5
"너희는 말로 나 주를 괴롭혔다. 그런데도 너희는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괴롭게 해 드렸습니까?' 하고 묻는다. 너희는 '주님께서는 악한 일을 하는 사람도 모두 좋게 보신다. 주님께서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더 사랑하신다' 하고 말하고, 또 '공의롭게 재판하시는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는가?' 하고 말한다." "내가 나의 특사를 보내겠다. 그가 나의 갈 길을 닦을 것이다. 너희가 오랫동안 기다린 주가, 문득 자기의 궁궐에 이를 것이다. 너희가 오랫동안 기다린, 그 언약의 특사가 이를 것이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그러나 그가 이르는 날에, 누가 견디어 내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살아 남겠느냐? 그는 금과 은을 연단하는 불과 같을 것이며, 표백하는 잿물과 같을 것이다. 그는, 은을 정련하여 깨끗하게 하는 정련공처럼, 자리를 잡고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할 것이다. 금속 정련공이 은과 금을 정련하듯이, 그가 그들을 깨끗하게 하면, 그 레위 자손이 나 주에게 올바른 제물을 드리게 될 것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제물이 옛날처럼, 지난날처럼, 나 주를 기쁘게 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심판하러 가겠다. 점 치는 자와, 간음하는 자와, 거짓으로 증언하는 자와, 일꾼의 품삯을 떼어먹는 자와, 과부와 고아를 억압하고 나그네를 학대하는 자와, 나를 경외하지 않는 자들의 잘못을 증언하는 증인으로, 기꺼이 나서겠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새번역)
나의 묵상: 갈망
성경 어느 곳에서 누군가 말했다. 악인의 번영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시편에서 시인은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어째서 악인이 번영하냐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탄원에 실상을 보여주신다. 그들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진정한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크다고.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 놓치지 않는 자는, 더 좋은 것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이 땅에서의 삶 비록 고되나 인내하는 자 십자가 너머의 영광을 보리라. 바울은 이를 위하여 인생을 걸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쓰시는 바람 같은 사역자들을 불로써 연단하신다. 번제 같이 다 태워져 연기 같은 기도는 하늘을 향한 생애와 죽음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를 따르는 우리는 걸어갈 수 있다. 몸에 예수의 고난과 흔적을 지니고 장차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할 것이니. 한 발 한 발 내딛을수록 나는 태워져 깨끗하게 된다. 악인의 번영을 부러워하지 않고 훨씬 더 큰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게 된다. 풀무불 속에라도 그리스도께서 함께 계시니.
본문의 사람들은 말로 하나님을 괴롭게 하며 어떻게 악인에게 복을 주냐고 따진다. 오히려 나는 두렵다. 나는 하나님의 법도에서 벗어난 생각과 말과 행동을 숱하게 해왔다. 그저 엎드려 죄를 고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하나님께 은혜를 구할 뿐이다. 어제와 오늘이라고 예외겠는가. 간절히 하나님을 찾을 때는 주님밖에 없다고 고백하지만, 정작 하나님으로 충만해지고 안정을 찾으면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그런데 어찌하여 내 입술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바란다고 감히 노래할 수 있을까? 가인의 제사를 드리는 것과 같지 않은가?
하지만 은혜의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신다. 전지하신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신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선 알고 계신다. 내 진정 소원이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하는 것임을 주께선 알고 계신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 27:4) 이것이 내 소원이다.
주님, 오늘도 살아계시며 장차 오실 분, 오늘과 내일에도 함께하시며 주 뜻 이루소서. 지금 나와 함께하시며 장차 영광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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