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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스가랴 1:7-17 | 언제까지입니까?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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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9.09.23.(월)
정리: 2021.03.17.(수)

 

스가랴 1:7-17

다리우스 왕 이년 열한째 달에, 곧 스밧월 스무나흗날에, 주님께서 잇도의 손자이며 베레갸의 아들 스가랴 예언자에게 말씀하셨다. 지난밤에 내가 환상을 보니, 붉은 말을 탄 사람 하나가 골짜기에 있는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고, 그 사람 뒤에는 붉은 말들과 밤색 말들과 흰 말들이 서 있었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천사님, 이 말들은 무엇입니까?"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였다. "이 말들이 무엇을 하는지, 내가 너에게 보여 주겠다." 그 때에,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는 그 사람이 말하였다. "이 말들은 주님께서, 온 땅을 두루 다니면서 땅을 살펴보라고 보내신 말들이다." 그리고 말에 탄 사람들이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는 주님의 천사에게 직접 보고하였다. "우리가 이 땅을 두루 다니면서 살펴보니, 온 땅이 조용하고 평안하였습니다." 주님의 천사가 주님께 아뢰었다. "만군의 주님,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렵니까? 주님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신 지 벌써 칠십 년이나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게 말하는 천사를 좋은 말로 위로하셨다.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일러주었다. "너는 외쳐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예루살렘과 시온을 몹시 사랑한다. 그러나 안일한 생활을 즐기는 이방 나라들에게는, 크게 화가 난다. 나도 내 백성에게는 함부로 화를 내지 않는데, 이방 나라들은 내 백성을 내가 벌주는 것보다 더 심하게 괴롭힌다. 그러므로 나 주가 이렇게 선언한다. 나는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기는 심정으로 이 도성에 돌아왔다. 그 가운데 내 집을 다시 세우겠다. 예루살렘 위에 측량줄을 다시 긋겠다. 나 만군의 주의 말이다.' 너는 또 외쳐라.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내 성읍마다 좋은 것들로 다시 풍성하게 될 것이다. 나 주가 다시 한 번 시온을 위로하겠다. 예루살렘은 다시 내가 택한 내 도성이 될 것이다.'" (새번역)

 

나의 묵상: 언제까지입니까?

언제까지일까. 나도 묻고 있던 말이다. 스가랴는 민족의 선지자로서 70년째의 국가적 고난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하나님께 묻고 있다. 나는 나 한 사람의, 그것도 고통 받는 다른 사람에 비하면 초라해 보이는 작은 고통으로도 크게 힘들어하고 있다.

이렇게 돌아보니, 나는 참 약하다. 나는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약하다는 것만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면 그만큼 하나님의 강하심을 알아가고 있을까.

내가 믿는다고 하지만, 선하다고 되뇌지만 하나님께서는 내게 어떤 일들을 베푸시는가. 물론 많다. 내 호흡과 수입이 끊이지 않게 하셨고, 오락에서마저 기적을 베푸셨다. 하지만 내 성품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듯하다. 가득한 스트레스에 탈이 나고, 쉽게 화를 낸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갑갑하다. 어느 때까지 이래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상황을 바꿔주시든, 나를 바꿔주시든 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

스가랴는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을 받았다. 내게도 필요하다. 약속을 믿고 싶은데 약속을 모르겠다. 선지자들에게 보이신 약속을 내게도 주시기를. 특히 앞으로 ‘그 사람’과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하실지를 알려주시기를……. 내 모든 계획과 믿음이 붕괴되고 쓰라린 절망을 맛보고 있는 지금, 소망과 위로의 하나님께서 약속해주시기를. 그것이 경고일지라도 말씀해주시기를. 어찌하여도 나는 하나님은 선하시다 고백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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