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06.12.(목)
정리: 2023.11.16.(목)
시편 45:1-17
내 마음이 좋은 말로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과 같도다 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도다 용사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왕의 위엄을 세우시고 병거에 오르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나이다 왕의 모든 옷은 몰약과 침향과 육계의 향기가 있으며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은 왕을 즐겁게 하도다 왕이 가까이 하는 여인들 중에는 왕들의 딸이 있으며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오른쪽에 서도다 딸이여 듣고 보고 귀를 기울일지어다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다 그리하면 왕이 네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 그는 네 주인이시니 너는 그를 경배할지어다 두로의 딸은 예물을 드리고 백성 중 부한 자도 네 얼굴 보기를 원하리로다 왕의 딸은 궁중에서 모든 영화를 누리니 그의 옷은 금으로 수 놓았도다 수 놓은 옷을 입은 그는 왕께로 인도함을 받으며 시종하는 친구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 그들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 왕의 아들들은 왕의 조상들을 계승할 것이라 왕이 그들로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원히 찬송하리로다 (개역개정)
나의 묵상: 마음에서 모든 세대와 열방으로
내 마음이 말한다. 입술로만 흘러나오는 찬양의 곡조를 흥얼거리지 않는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확정되었으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시 57:7) 하나님은 중심을 아실 뿐만 아니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 이 시편 57편 7절을 요구하신 적이 있다. 나는 감히 말할 수 없었다. 이 고백을 하려면 어떤, 또는 얼만큼의 믿음이 필요할까.
본문에 나타난 왕의 부와 위엄과 영광, 권세는 세상을 포괄한다. 이것은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일 뿐, 더욱 아름다운 대상은 왕후의 편에 서는 왕이시다. 부귀는 포기할 수 있어도 왕만은 포기할 수 없다. 왕후는 왕과 함께 살며 친밀한, 아주 친밀한 교제를 누리면서(히브리어 ‘야다’), 그를 더욱 깊이 알게 된다. 알면 알수록 신비요, 아름다움이요, 기쁨이다. 왕은 다른 누구나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이전에 즐기던 것들과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도 좋을 만큼. 존 스토트는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라고 표현한다. 그 말이 맞다. 정말로 그러하다.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원히 찬송하리로다.”(17절) 나는 왕의 궁정에서 왕을 영원히 찬송한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나는 만세에 왕의 이름, 그 이름 에수를 만세에 기억하게 해야 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은 만세(all generations)에 높임 받으실 하나님이시다. 어느 한 세대도 누락될 수 없다.
가장 암흑 같던 시대에도 왕은 왕의 이름을 기억하는 심복들을 보호하시며 숨겨 놓으셨다. 심지어 중세 1,000년 동안에도 그리하셨으며, 말라기 이후 ‘남은 자’들, 아합 때의 7,000명, 흉포한 미디안의 공세에 일으키신 기드온과 300 용사가 몇 가지 예다.
또한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만민(the nations)의 찬송 받으실 하나님이시다. 요한계시록은 외치고 있다. 마지막 때이니, 열방이여 노래하라, 할렐루야를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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