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9.04.03.(금)
정리: 2025.10.09.(목)
시편 74:1-11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께서 계시던 시온 산도 생각하소서 영구히 파멸된 곳을 향하여 주의 발을 옮겨 놓으소서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악을 행하였나이다 주의 대적이 주의 회중 가운데에서 떠들며 자기들의 깃발을 세워 표적으로 삼았으니 그들은 마치 도끼를 들어 삼림을 베는 사람 같으니이다 이제 그들이 도끼와 철퇴로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쳐서 부수고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리가 그들을 진멸하자 하고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회당을 불살랐나이다 우리의 표적은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더 이상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주의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손을 빼내시어 그들을 멸하소서 (개역개정)
본문 표기
‧ 주의 이름(v. 7)
‧ 우리의 표적은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더 이상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v. 9)
‧ 주의 이름(v. 10)
나의 묵상: Invisible Way Maker
하나님은 상반된 결과를 예비하셨다. 주께 부르짖는 자를 높이실 것과, 주를 멸시하는 자를 멸하실 것을. 그리고 미약함 중에 소망이 있음을.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내 두뇌로는 도저히 빠져나갈 길을 더듬어 찾을 수 없었다. 내 피부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셨고 그분의 손은 움직이고 있었다.
여호와의 선지자가 자신만 남았다고 엘리야가 절규할 때, 하나님은 바알 앞에 무릎 꿇지 아니한 칠천 명을 예비해두셨다. 그들 중 엘리사가 나오고, 여리고의 선지자 수련생들이 나왔으며, 기타 무명의 소졸들과 ‘하나님의 사람’과 ‘한 선지자’ 등등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고후 6:9)들이 있었다.
스데반이 순교하고 핍박이 더하여 예루살렘 교회가 각지로 흩어졌지만, 흩어진 자들은 그들이 있는 곳에서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날로 흥왕하였다.
나는 군대에 있다. 주께서는 이곳에서 이렇게 내게 묵상할 시간과 장소를 허락하셨다. 또 모른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물밑작업이 있는지. ……샘은 땅속에서 솟아난다.
이제까지 자대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짓밟히는 일은 딱히 없었다. 그럴 일이 없기를 바라고, 원하는 결과는 하나님의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올 것이라는 것도 안다.
오늘의 묵상에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또 다시 닥치더라도 나는 내가 파놓은 굴에 숨지 않고 밖으로 나와 빛이신 주의 얼굴을 구할 텐가, 감사로 찬양할 텐가, 이다. 진리를 붙들고 신뢰하라. 감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아도 진리를 안다면 지식과 의지로 순종하라. 휴가 때 배운 교훈들 중 하나가 이것이 아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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