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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시편 75:1-10 |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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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9.04.13.(월)
정리: 2025.12.08.(월)


시편 75:1-10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또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개역개정)

 

나의 묵상: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야곱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언약을 반드시 이루신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세대와 역사 가운데 당신의 뜻을 펼치고 계신다. 그분 언약의 집응점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언약의 하나님의 언약을 “다 이루었다(다 갚았도다).” 그리고 새 언약을 주셨다. 우리에게 말씀을 베푸셨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이신 그분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사 40:8).

언약을 베푸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정한 기약(kairos)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I choose the appointed time; it is I ho judge with equity.)(v. 2, TNIV)” 공의로 심판하시는 바로 그분 하나님께서 지정된 때를 선택하신다. 그 카이로스에는 주의 이름(your Name)(v. 1, TNIV)이 가까워온다. 인격화된 표현, 이름(Name).

오늘 본문에는 그동안 내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을 위해 성경의 큰 줄기들로 짚어온 하나님의 얼굴,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말씀(⊃ 언약), 하나님의 때 중 무려 세 가지나 나와 있다. 정말 중요한 본문이다.

그렇지만 이 사실은 오늘 내게 그다지 큰 의미나 흥분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5분 대기조 첫날에 낮잠을 자다 일어나 하는 묵상이라 그럴 수도 있고, 일주일만에 하는 묵상이라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 대분류를 뜬구름 잡듯이, 머리의 지식으로만 파헤쳐왔기에 오늘의 발견이 내 영을 감동하지 못하는 것일 게다.

그렇다고 억지로 본문의 ‘의미’를 찾고 싶진 않다. 말씀은 말씀 자체로 의미가 있고,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으며, 진리 자체로 의미인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의 본문이, 부활절 다음날인 오늘을 지내는 나에게 어떤 ‘다가옴’이 있는가?

그것은…… ‘소망’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다시 살아날 소망과 영광의 소망을 준다. 그리고 악인의 패망과 의인의 최종 승리를 예고한다. 낮고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계셨던 예수께서 부활하여 승천하시고, 요한의 환상에서 가장 높고 빛나는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왕 중 왕의 모습이었다. 왕은 옛 뱀 즉 용과 짐승과 음녀와 거짓 선지자 등등을 제거하시며 말씀하신다. 인내하라,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믿으라. 이 말씀을 받으라. 소망을 품으라.

요한계시록의 주님과 오늘 본문의 주님은 동일한 말씀을 하신다. 신구약에 걸쳐서, 세대와 세대 사이에 지속적인 언약을 베푸신다. 눈에 보이고 피부로 접하는 현실에 우리가 쉽게 소망을 잃기 때문이다. 때로는 현실이 너무 부하여 언약을 잊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의 뿔을 낮출 때도 있지만, 어느 순간 꾐에 넘어가 우리의 뿔을 들 때도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런 우리에게 소망뿐만 아니라 깨우쳐 돌이키게도 하시고, 경각심도 주신다. 우리가 때로는 나도 모르게 악인의 편에 서서 오만하고 교만하게 하늘을 향하여 뿔을 들기 때문이다. 심판받는 자의 주요인이 바로 오만과 교만이기에, 하나님께서는 돌이킴을 말씀하신다. 스스로 낮추어라, 그리하면 내가 높여주리라. 공중에 가리운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내가 의롭게 한 너희의 뿔을 높이 들리로다. 나의 심판은 공의롭다.

주의 말씀은 내가 엎드릴 때에야 보인다. 하나님의 말씀은 땅에 심겼기 때문이다. 오늘 기록한 내용은 사실 서두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겨우 묵상의 방향을 찾았을 뿐이다. 이제 말씀으로 나를 비추어야 하는데, 나는 이 소망조차 뜬구름 잡듯이, 먼 산 바라보듯이 대하고 있다. 이런 내게 하나님께서 지금 말씀하고 계시는 듯하다. 나의 뿔을 꺾으라고. 내가 너의 구원의 뿔이라고. 내게 소망을 두라고.

 

김경철, '소망'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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