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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시편 74:12-23 | 태초부터의 전쟁과 종말의 승리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5.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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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9.04.05.(일)
정리: 2025.11.29.(토)


시편 74:12-23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시고 그것을 사막에 사는 자에게 음식물로 주셨으며 주께서 바위를 쪼개어 큰 물을 내시며 주께서 늘 흐르는 강들을 마르게 하셨나이다.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라. 주께서 빛과 해를 마련하셨으며 주께서 땅의 경계를 정하시며 주께서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나이다.(vv. 12-17, esp. It was you - v. 17) ↔ 여호와여 이것을 기억하소서. 원수가 주를 비방하며 우매한 백성이 주의 이름을 능욕하였나이다. 주의 멧비둘기의 생명을 들짐승에게 주지 마시며 주의 가난한 자의 목숨을 영원히 잊지 마소서. 그 언약을 눈여겨 보소서. 무릇 땅의 어두운 곳에 포악한 자의 처소가 가득하나이다. 학대 받은 자가 부끄러이 돌아가게 하지 마시고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가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 하나님이여 일어나 주의 원통함을 푸시고 우매한 자가 종일 주를 비방하는 것을 기억하소서. 주의 대적들의 소리를 잊지 마소서. 일어나 주께 항거하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항상 주께 상달되나이다.(vv. 18-23) (개역개정, v. 17 NIV)

 

나의 묵상: 태초부터의 전쟁과 종말의 승리

눈물의 노래다. 창조는 단순한 창조가 아니었다. 창조는 승리의 선포였다. 태초에 성령께서는 수면 위에 운행하시며(창 1:2) 곧이어 창조될 세계를 돌보며 수면 아래와 대치했다. 수면 아래에는 리워야단과 그 세력과 무리가 있었다. 창조가 시작되자, 빛과 어두움이 갈리고, 수면 아래 숨어있던 세력이 드러났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그들의 소굴을 말씀 한마디로 좌지우지하셨다. 물들이 층으로 나뉘고, 줄기가 갈라져 흐르고, 모이는 곳에는 모였다. 암흑과 침묵만이 존재하는 심연(abyss)은 점점 더 깊고 음침한 곳을 찾아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곳이 음부다.

―주 예수께서는 음부의 권세도 쥐시고, 사망의 결정권도 그 문의 열쇠도 갖고 계신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준비된 것들이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하며 창조 세계 모두가 구원을 기다리며 힘겹게 신음하게 되었다. 창세에 하나님은 당신의 생명을 인간에게 불어넣으셨다. 당신의 모든 아름다움을 인간에게 두셨다. 그리고 모든 창조 세계를 인간에게 주셨다. 인간은 하나님에게 모든 것이었다. 허나 그 인간은 죄와 사망에 스스로 매였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잃었다. 원수는 인간들이 번성하면서 자신의 아들들의 계보를 세워갔다. 하나님의 아들들을 대적할 사람의 딸들을 일으켰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을 넘어트려 왔다(창 6:2). 하나님의 아들들조차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지 못하게 하거나 믿음을 잃게 하여 언약 자손의 맥을 끊고 악한 자손을 세우려고 하거나, 엉뚱한 자손을 나오게 하여 끊임없는 대적의 계보를 세웠다. 원수와 뱀의 후손은 항상(continually)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받은 자들을 넘어뜨리려 일어났다(창 3:14-15).

그러나 하나님은 지혜를 자랑하던 대적의 머리를 밟으셨다. 리워야단이 태초에 여자로부터 사람을 타락하게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역으로 여자의 후손으로 뱀의 후손을 깨트리셨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는 모든 것을 앗아간 원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모든 것을 빼앗겨버린 인간에 대한 용서가 가득하며, 절대적으로 완전한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간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성취하심을 보여준다.

나아가, 하나님은 원수의 계보에 들어간 자들도 사랑하시고 그분께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신다(딤전 2:4). 가인, 이스마엘, 에서 등에게 베푸신 은혜는 놀랍기까지 하다. 예수께서도 가룟 유다를 진정으로 아끼셔서 크게 탄식하셨다(마 26:24, 막 14:21). 너무나 한 인간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이러는 중에 사단은 말한다. 보라, 하나님 당신은 실패다. 모든 아름다움을 쏟아부은 인간을 내가 빼앗았다. 당신의 창조 세계를 내가 훼파한다. 당신이 사랑한 인간이 당신을 저주한다. 당신의 창조 세계에는 당신을 향한 찬송 대신 모욕과 저주가 가득하다. 높임 받아야 할 당신의 이름을 당신의 창조물이 짓밟고 있다. 보라, 당신과 나 사이의 끊임없는 싸움을 끝내러 온 그리스도가 이름값도 못 하고 힘없이 잡혀 죽었다. 내가 이겼다. 다 이루었다.

하지만 뱀의 후손의 머리가 깨졌다. 아름다웠던 뱀은 흉측한 용이 되어 닥치는 대로 집어삼키려 했지만 그 턱이 꺾였다. 십자가가 하나님의 언약을 다 이루었다. 부활로 승리했다. 영원한 하나님을 대적할, 그래서 하나님의 속성과 정반대되는 무기인 사망이 깨졌다. 무덤에서 일어나신 예수께서 생사 주관의 권세와 지옥의 열쇠(계 1:18)를 거머쥐셨다.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의 계보, 즉 예수를 믿음으로 인한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을 세우셔서 훼파된 창조 세계를 회복해가신다.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고, 공동체가 교회를 이루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송한다.

사단의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의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는 한 개인 내부에서도 일어나고, 규모 있게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확실한 건, 그래서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이 붙들어야 할 진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최종 승리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고 계시하셨기 때문이다. 그분의 말씀은 진리이며, 반드시 성취되어왔고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원수에게 더럽혀져 창조 목적대로 회복되지 못한 세상에 대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본문 시인처럼 눈물의 씨를 뿌려야 한다.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어 돌아올 것이다(시 126:4-6).

 

천관웅, '파수꾼의 노래'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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