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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시편 78:65-72 | 내 고난의 때에 기억할 것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5.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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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9.04.21.(화)
정리: 2025.12.15.(월)


시편 78:65-72

그 때에 주께서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포도주를 마시고 고함치는 용사처럼 일어나사 그의 대적들을 쳐 물리쳐서 영원히 그들에게 욕되게 하셨도다. 또 요셉의 장막을 버리시며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유다 지파와 그가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택하시며 그의 성소를 산의 높음 같이, 영원히 두신 땅 같이 지으셨도다.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개역개정)

 

나의 묵상: 내 고난의 때에 기억할 것

 풍랑이 거세어 어부들이 “죽게 되었다”고 말하는 배 안에서, 그분은 주무시고 계셨다. 그가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자 잠잠해졌다. 그러면서 그분을 깨운 제자들에게 한소리 하셨다. “믿음이 적은 자들아.” 제자들은 배에 오르기 직전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걸 잊고 “이분이 누구길래 파도와 바람도 순종하는고?”라고 물었다(마 8:23-27, 막 4:35-41, 눅 822-25).

고난의 때, 제자들이 유일하게 의지하던 배가 풍랑으로 뒤집힐 것만 같을 때, 애굽에서 히브리인들이 고통에 겨워 부르짖을 때, 블레셋이 예루살렘을 향해 짓쳐들어올 때, 하나님께서는 일어나셨다. 대적들의 성벽은 가루가 되어 흩어지고, 말과 적군은 물에 잠겼다. 그분은 이 과정을 주관하시며, 메시아 언약을 받을 족속을 택하셨다.

원래대로라면 야곱의 축복을 받은 요셉의 두 지파 중에 나와야 했다. 그도 아니면 야곱이 사랑한 라헬의 아들, 요셉의 동생인 베냐민이거나. 그러나 베냐민의 이름을 이은 사울은 실패했다. 주께서는 가나안 입성시 철병거를 두려워한 에브라임을 택하지 아니하셨고 므낫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치명적인 범죄 경력이 있는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 시므온, 레위를 세울 수는 없었다.

유다. 유다는 ‘꿈꾸는 자’로 언약의 축복을 받을 자손을 낳을 요셉을 보호했다. 형제들의 재회에서 유다는 길이 남을 간절한 호소를 했다. 그의 호소에는 회개와 사랑이 절절히 묻어났다. 더하여 희생과 대속의 의지까지. 주께서는 유다 자손 중에 그리스도를 두기로 작정하셨다. 그분은 유다를 사자와 양 모두의 특성을 다 갖추도록 역사 속에서 기르셨다. 마치 오랜 잠을 자다가 깨어난 용사처럼.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그 첫 예고로 다윗이 왕으로 세워졌다. 그는 이스라엘과 열방에 하나님의 나라 방식대로 통치하게 했고, 그러더니 그가 알지 못하는 나라들이 그를 섬겼다. 다윗은 하나님의 택한 양이었다. 71-72절은 다윗, 그리고 오실 그리스도께서 하실 일, 더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바를 기술한다.

여기서 드러나는 한계. 다윗 역시 예표였다. 그가 그리스도는 아니었다. 그는 우리에 있는 양들 중 택함을 받은 양이었다. 목자는 아니었다. 그가 이런 고백을 하지 않는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시 23:1) 그는 자신이 양임을 겸손히 인정했다.

주께서는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신다고 성경 곳곳에 나타나 있다(잠 24:12, 사 59:18; 65:7, 렘 17:10; 32:19, 겔 7:3; 7:8; 16:43; 22:31, 호 12:2 등). 물론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사람을 용서하고 다듬어가신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과 행위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사명과 약속을 더하여주는 여부를 결정한다. 요셉의 장막이 버려지고 사울이 버림받았으나, 유다 지파가 택함을 받고 다윗이 세워진 바가 그러했다. 사울과 다윗의 행적과 기록을 비교해봐도 ‘아, 하나님께서 정말 탁월한 선택을 하셨구나’ 하고 수긍할 것이다. 사울은 시기와 분노와 의심과 미신으로 파멸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시 57:7)라고 고백하고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을 그렇게 살았다(왕상 15:5).

자,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나오지 않은가?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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