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9.07.17.(목)
정리: 2020.10.05.(월)
아모스 4:4-13
"너희는 베델로 몰려가서 죄를 지어라. 길갈로 들어가서 더욱더 죄를 지어라. 아침마다 희생제물을 바치고, 사흘마다 십일조를 바쳐 보아라. 또 누룩 넣은 빵을 감사제물로 불살라 바치고, 큰소리로 알리면서 자원예물을 드려 보아라. 이스라엘 자손아, 바로 이런 것들이 너희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 주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다. "내가, 너희가 사는 모든 성읍에서 끼닛거리를 남기지 않고,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먹거리가 떨어지게 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그래서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리는 비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았다. 또 내가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지 않았다. 어떤 들녘에는 비를 내리고, 어떤 들녘에는 비를 내리지 않아서 가뭄이 들었다. 두세 성읍의 주민들이 물을 마시려고, 비틀거리며 다른 성읍으로 몰려갔지만, 거기에서도 물을 실컷 마시지는 못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내가 잎마름병과 깜부기병을 내려서 너희를 치고, 너희의 정원과 포도원을 황폐하게 하였다. 너희의 무화과나무와 올리브 나무는, 메뚜기가 삼켜 버렸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내가 옛날 이집트에 전염병을 내린 것처럼, 너희에게도 내렸다. 내가 너희의 젊은이들을 칼로 죽였으며, 너희의 말들을 약탈당하게 하였다. 또 너희 진에서 시체 썩는 악취가 올라와서, 너희의 코를 찌르게 하였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나 하나님이 옛날에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은 것처럼, 너희의 성읍들을 뒤엎었다. 그 때에 너희는 불 속에서 끄집어낸 나뭇조각처럼 되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너에게 다시 그렇게 하겠다. 바로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기로 작정하였으니, 이스라엘아, 너는 너의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여라." 산을 만드시고, 바람을 창조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것을 사람에게 알리시고, 여명을 어둠으로 바꾸시고, 땅의 높은 곳을 밟고서 걸어다니시는 분, 그분의 이름은 '주 만군의 하나님'이시다. (새번역)
나의 묵상: 모든 것이 파괴된 자리에 남은 것은
주 하나님, 내겐 당신밖에 없습니다. 수많은 동지들이, 같은 길을 걷던 동지들이, 환난에 차례로 이탈하고 말았습니다. 쓰라린 상처에 분노와 냉소가 곁의 사람마저 숨 막히게 할 정도입니다. 저 역시 나의 욕심과 실책, 주의 치심에 몇 번이고 걷지 못하고 가루가 되도록 빻여 왔습니다.
그러나 은혜의 주께서 가장 약한 제 마음을 지키사 주를 배반치 않게 하셨나이다. 주를 원망할지언정 완전히 버리지 않게 하셨나이다. 원망마저 홀로 삭이지 않고 당신께 했나이다.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에 놓인 환난이 큽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다행히 이 어려움 속에서 저로 사마리아와는 달리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셨나이다. 저에게 당시의 사마리아가 만날 하나님이 아닌 다르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마저 저를 등지시면 내가 정녕 죽으리이다.
그렇습니다. 내가 이렇게라도, 이렇게나마 살고 있는 건 주님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파괴되자 유일한 하나님이 보였고, 유일한 하나님이 내 전부가 되셨습니다. 영원한 가치, 진정한 생명을 되찾았습니다. 네, 저에게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그래서…… 쓰라린 중에 감사드립니다. 하박국처럼 기뻐하게 하소서. 아버지와의 단절까지 겪으셨던 주의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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