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7.09.28.(금)
정리: 2022.07.23.(토)
열왕기상 20:35-43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그의 친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였더니 그 사람이 치기를 싫어하는지라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 그 사람이 그의 곁을 떠나가더니 사자가 그를 만나 죽였더라 그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매 그 사람이 그를 치되 상하도록 친지라 선지자가 가서 수건으로 자기의 눈을 가리어 변장하고 길 가에서 왕을 기다리다가 왕이 지나갈 때에 그가 소리 질러 왕을 불러 이르되 종이 전장 가운데에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그를 잃어 버리면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 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 하였거늘 종이 이리 저리 일을 볼 동안에 그가 없어졌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 그가 급히 자기의 눈을 가린 수건을 벗으니 이스라엘 왕이 그는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인 줄을 알아본지라 그가 왕께 아뢰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셨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의 왕궁으로 돌아가려고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굳은 마음과 부드러운 마음
선지자와 아합 왕의 사건은 나단과 다윗 왕의 일을 떠올리게 한다. 나단은 비유로 다윗에게 우리야의 일에 대한 죄과를 인식하게 한다. 나단 역시 선지자였다.
그러나 선지자의 책망 이후 두 왕의 반응은 결정적인 차이를 보인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통렬히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하였다. 사람이 보기에도 처절할 정도였다. 다윗은 그렇게 하나님께로 돌이켰다.
아합은 선지자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는가 묻지 않고, 다시 말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근심하고 답답하여(sullen and angry) 스스로의 공간으로 들어간다.
한 가지 의아한 점은, 아합이 바알의 단을 수도인 사마리아에 쌓았으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선지자가 전하는 말씀에 근심한다는 것이다. 이세벨의 충동(21:25) 때문에 바알의 단을 쌓았어도 엘리야를 겪었기에 여호와의 말씀을 무시할 수 없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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