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08.12.13.(토)
정리: 2024.04.14.(일)
열왕기하 11:1-12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였으나 요람 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여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게 한지라 요아스가 그와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일곱째 해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 가리 사람의 백부장들과 호위병의 백부장들을 불러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에게 여호와의 성전에서 맹세하게 한 후에 왕자를 그들에게 보이고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가 행할 것이 이러하니 안식일에 들어온 너희 중 삼분의 일은 왕궁을 주의하여 지키고 삼분의 일은 수르 문에 있고 삼분의 일은 호위대 뒤에 있는 문에 있어서 이와 같이 왕궁을 주의하여 지키고 안식일에 나가는 너희 중 두 대는 여호와의 성전을 주의하여 지켜 왕을 호위하되 너희는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너희 대열을 침범하는 모든 자는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시위할지니라 하니 백부장들이 이에 제사장 여호야다의 모든 명령대로 행하여 각기 관할하는 바 안식일에 들어오는 자와 안식일에 나가는 자를 거느리고 제사장 여호야다에게 나아오매 제사장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니 호위병이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성전 오른쪽에서부터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고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진정한 왕의 다스림
이스라엘에서는 예후가 일어나 혁명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유다에서는 아직도 아합과 이세벨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그들의 딸인 아달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들인 아하시야가 이스라엘을 방문할 때 예후에게 죽자, 유다의 모든 왕족을 파괴한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자손을 통해 구원자를 주시겠다 했지만, 바알을 섬기며 다윗의 씨를 말살하려는 아달랴로서는 오히려 일석이조였다. 그녀가 죽인 왕족 중에는 그녀의 피붙이들도 있었다. 예후가 조조 같았다면, 아달랴는 서태후나 측천무후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어떠한 사단의 궤계에도 당신이 하신 말씀을 지키시는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 중 요아스를 건져내신다. 이 사건 역시 다른 예표적 사건들의 다리다. 이 전에는 모세가 유아 학살령의 위기에서 물 가운데 건짐을 받았고, 궁극적으로 육체로 오신 예수께서 영아 시절 헤롯의 칼을 피하신 일이 있다.
그리고 모든 사건들에는 여성이 큰 역할을 감당한다. 모세의 때에는 미리암과 바로의 딸이, 예수님의 때는 마리아가 그랬다. 본문에서는 여호세바가 그 일을 감당한다. 목숨과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곳에서 여호세바는 요아스와 유모를 숨겨 보호한다. 아달랴 여왕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여성들이다.
요아스는 그후 7년 동안 성전에서 자란다. 유모와 제사장 부부로부터 자신의 비극적인 탈출기를 듣고 신앙 교육을 받으며,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만나 왔다. 그가 있는 여호와의 성전은 겉으로 보기엔 베들레헴 에브라다처럼 미약했으나 분명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이었다. 이곳은 산당이 있는 벧엘이나 단과는 달랐다. 이곳에 보이는 자들은 소수였지만 강했다.
그리고 7년이 지나자 제사장은 비장하게 목숨을 걸고 여호와의 성전에서 사람들을 모아 언약을 맺고 맹세케 한 후 왕자를 보인다. 사람들은 다윗 왕의 창과 방패를 잡는다. 다윗의 자손이 여기 있다, 하나님의 언약은 폐하여지지 않는다, 라고 외치는 듯하다.
요아스는 왕관과 율법책과 기름 부음을 받는다. 왕, 진정한 왕을 뜻한다. 아달랴는 제사장으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율법을 무시하고 바알을 섬겼다. 요아스는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 법도를 준행할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왕이지만 왕도 하나님의 권속이며 그분의 다스림을 받고, 또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낮은 마음을 찾아가는 중이지만 그렇다고 온전하지는 않다. 이스라엘과 유다처럼 나도 고쳐진 부분과 고칠 부분이 나뉘어 있다.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아야 하고, 모든 부분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겨야 한다. 북이스라엘의 예후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남유다의 요아스는 어떨까. 그리고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 계명을 지키는 자가 될 수 있을까.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다. 내가 나를 만들지 않고 주께서 온전히 나를 빚어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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