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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군대(2008.10.14.-2010.08.25.)

열왕기하 8:16-24 | 장차 올 영광스러운 즐거움을 위하여 언약을 지키는 사랑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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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시작, 여호람과 아달랴의 결혼

작성: 2008.12.05.(금)
정리: 2024.04.02.(화)


열왕기하 8:16-24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오년에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었을 때에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니라 여호람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통치하니라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가서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여호람 때에 에돔이 유다의 손에서 배반하여 자기 위에 왕을 세운 고로 여호람이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사일로 갔더니 밤에 일어나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장관들을 치니 이에 백성이 도망하여 각각 그들의 장막들로 돌아갔더라 이와 같이 에돔이 유다의 수하에서 배반하였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였더라 여호람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람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장차 올 영광스러운 즐거움을 위하여 언약을 지키는 사랑

 계속되는 넘어짐의 반복. 그나마 예루살렘을 유지하고 있던 유다마저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가서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다. 아합은 금송아지를 하나님이라고 한 여로보암의 행악 수준을 넘어서, 하나님 대신 바알을 섬기고 백성들도 바알을 섬기게 하며, 시돈에서 바알 선지자들을 불러오고, 그 이름도 엗바알의 딸 시돈 사람 이세벨과 혼인했다.

여호람은 그런 아합과 이세벨의 딸과 결혼했다. 아, 이제 지구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전파할 나라는 사라졌는가. 이런 행악에도 하나님께서는 참으시는가. 자, Nevertheless(19절, NIV), 하나님께서는 다윗 자손의 악행에도, 열왕기 기자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으니 난 안 쓸란다. 찾아보려면 알아서 봐라’고까지 한 여호람이 유다를 다스려도, 이방 족속들이 배반하여 치고 들어와도, 그분은 오래 전에 장사된 다윗의 낯을 봐서 유다를 멸하지 않기로 작정하신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이 망하면 하나님의 이름은 이 땅에서 실추된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망하고 성전이 완전히 훼파되어 이방이 “너희 하나님은 어디 있느냐”라고 말할 정도까지 오면, 그때는 정말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개의치 아니하시고 실망하고 진노하신 경우다. 모세와 같은 자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하나님의 이름과 언약을 운운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이런 경우엔 그럴 만한 사람조차 없다. 소돔과 고모라처럼 의인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내가 볼 때 하나님께서 멸하셔도 변명거리가 없는 유다이고, 하나님과 대면할 자도 없는 실정이지만, 하나님께서 당신 스스로 언약을 공표하시고 지키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할 때 하나님을 저버리면 재앙을 맞고 다시 유리하게 될 거라고 하셨었는데, 백성들은 정착 후 어느 정도 안정이 되자 ‘설마’ 하며 언약을 잊었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해왔다. 허나 은혜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인 다윗과 맺은 언약―하나님께서 다윗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그뿐만 아니라 자손에게까지 해주신―을 근거로 유다 왕조를 멸하시지 않는다. 이 언약은 창세 때의 ‘여자의 후손’ 언약과도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나비 효과와 카이로스를 위해, 친히 이 땅에 육체로 오실 준비를 하기 위해 다윗 왕조를 보호하셔야 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들어 쓰실 때는 약속을 주신다. 성경에서 죽 봐왔듯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언약 관계다. 그분이 약속을 베푸실 때는 당장은 알 수 없는 이유가 존재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이름과 영광에 관한 것으로, 내 육체에서 영혼이 떠나가도 이루어질 약속이다.

군에 온 나에게도 이러한 약속이 있다. 나는 붙들겠다. 내가 약속을 잊는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돌이키시는 분이기도 하지만,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여 약속을 기억하고, 그분과 동행하여 언약이 서서히 성취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후일 그분의 보좌 곁에서 하나님의 카이로스를 맞이한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어디 있겠는가. 안나와 시므온과 세례 요한은 언약의 그리스도를 만났고 그제야 눈을 감을 수 있던 행운아들이었다. 세례 요한은 자기의 기쁨을 빼앗기지 않으리라고 했다. 나는 이 기쁨을 위하여서 여로보암의 길이나 아합의 집과 같이 아니하고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가고자 한다. 주의 말씀이 나의 인도자가 되시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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