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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잠언 2:1-22 | 지혜를 구하는 지혜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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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08.27.(화)
정리: 2024.08.27.(화)


잠언 2:1-22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그런즉 네가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요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내리라 이 무리는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하나니 그 길은 구부러지고 그 행위는 패역하니라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 그는 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며 그의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 그의 집은 사망으로, 그의 길은 스올로 기울어졌나니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지혜를 구하는 지혜

지혜를 내 마음에 두면, 내가 지혜를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지혜가 나를 지킨다. 내 생각을, 입술의 말을, 행실을, 가는 걸음을, 삶을 지키며, 의롭고 복되며 행복하게 한다. 일반적인 지혜를 넘어 하나님의 지혜를 내게 간직할 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 지혜를 얻고 명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잠언의 주제 구절과도 같은 9장 10절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거라고 가르친다. 신자의 평생 이정표가 되는 신명기 6장 5절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경외하여 사는 것, 이것이 지혜를 얻는 길이고, 지혜로운 삶이다. 어느 때 어느 상황에서든.

그러니 은을 구하는 것 같이, 돈 벌려고 하는 것 같이, 밭에 감추인 보화(마 13:44)를 찾는 것 같이,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갈급함 같이(시 42:1) 지혜를, 하나님을, 지혜의 하나님을 구하자.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구하여 찾는 자를 만나주신다.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신 4:29)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 29:12-13) 지혜를 구하는 자는 하나님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글을 쓰는 지금은 원고 측 변호사 사무실에 들러 특약 사항에 도장을 찍고 나서 들른 병원이다. 묵상은 1차적으로 나를 대상으로 해야 하지만, 위의 묵상을 적는데 자꾸만 내게 넘치도록 사랑을 주신 분을 염두에 두게 된다. 그분이 하나님을 구하여 아는 지혜를 얻길 간곡히 바라면서. 사랑하니까 그렇다.

반면 식구들에게는 이러한 마음이 쉬이 들지 않는다. 오늘을 포함하여 요며칠, 서로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고 말로 공격하기에 바빴다. 명백히 지혜롭지 못한 처사고, 당연히 하나님께서도 좋아하실 리가 없는 사건과 태도다. 본문을 실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IVP) 2009년 7월호는 11절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에서 ‘근신’을 ‘언행을 삼가고 조심함’으로 설명했다. 집 밖에서나 방송에서는 그나마 의식을 하는데, 집에서는 잘 근신하지 않는다. 다시 지혜로우신 성령께서 내게 충만하기를 구하고, 성경에 기록된 주의 교훈에 착념하여 집에서도 조심해야겠다. 집에서도 마음을 지켜야 가족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 아닌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그리고 사랑이신 하나님(요일 4:16)의 성령이 내게 충만하기를. 예수께서는 잘한 것도 없는 나 같은 죄인들을 위해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셨다.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셔서다(딤전 2:4). 그런데 나는 누구는 사랑하고 다른 누구는 미워하는 차별을 저지르고 있다. 심지어 돌보겠다고 그 가족에게 말씀드린 지적 장애 청년에게, 최근에는 나를 괴롭히는 것 같아 미워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어제는 1903년 원산 대부흥의 불씨였던 하디 선교사가 생각났다. 그는 처음에 사랑하고 섬기려고 왔지만, 완고한 조선인들을 은연 중에 싫증 내고 미워하며 차별하고 있었다. 그런 자신을 직면한 그는 조선 사람들 앞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했다. 내가 그때의 하디 선교사처럼 장애가 있는 청년이 말을 안 듣고 엇나간다고 짜증을 내고 있었다. 검색해보니 지적 장애 2급은 정신 연령이 6-8세 정도라고 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돌봄이 필요하지 스트레스를 낼 필요가 없다. 더 나아가, 이런 사람이 있는 공동체는 이런 사람의 특성과 어떻게 그를 대해야 하는지 간단히 배워야 할 필요를 느낀다. 특정 누군가가 전담을 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 전체가 한 지체를 품고 돌보아야 할 것이다.

주 하나님, 나와 내가 생각하고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찾는 갈망을 주시고 주를 구하여 찾는 열심과 지혜를 허락하소서. 그리고 원수마저 사랑하는 당신의 사랑이 우리의 사랑 되게 하소서. 사랑으로 십자가를 지신 하나님의 지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사역 후원 및 자율 헌금: 하나은행 748-910034-8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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