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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since 2019.07(2023.01-04 제외)

잠언 3:1-12 | 범사에

by 조나단 브레이너드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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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08.28.(수)
정리: 2024.08.28.(수)


잠언 3:1-12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개역개정)

 

나의 묵상: 범사에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새기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면, 이것이 약처럼 몸과 삶을 윤택하게 한다. 범사에 감사(살전 5:18, 엡 5:20)하려면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해야 한다. 내 예상과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도, 내 모든 삶의 걸음이 하나님의 주권에 있음을 믿고 인식하며 감사한다.

소소하게는 이렇다. 어제 교육-한의원-변호사 사무실-법원-대학 병원-독서 모임의 순서대로 하루를 보내려고 했는데, 그만 교육 일정을 놓치고 말았다. 그러자 덩달아 한의원 예약을 금요일로 미루고, 변호사 사무실-법원-대학 병원을 거쳐 교회당으로 왔다. 이동 시간이나 대기 시간에 성경 묵상을 하고 대본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나름대로 꽉 찬 하루를 살았고, 하나님께서 내가 그때그때 해야 할 일을 생각나게 하신 것 같았다.

오늘은 출근을 했는데 새로 단 도어락 비밀번호를 몰라서 목사님께 연락을 드렸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 실은 월요일에 알려주신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넘어간 것이다. 알려주신다고 했으니 나도 내가 먼저 물어보려 하지 않고 미련하게 그냥 넘긴 것도 있다. 어쨌거나 개장 준비 시간이 지나고 개장 시간이 넘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일거리가 가득 쌓인 문 앞에서 기다리면서도 초조하지 않았다. 어찌 되든 하나님의 최선이 있을 거니까.

40-50분을 기다려 비밀번호를 전송받아 업장에 들어서서 살피니 다행히 고객들을 맞이할 물품이 예비되어 있었다. 하나님은 선하시다.

일하면서 사무엘과 사울의 일이 떠올랐다. 전장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제사장 사무엘이 늦는다. 그러자 왕인 사울이 월권하여 제사를 집전한다. 그래서는 안 됐다. 마찬가지로, 비밀번호를 모르고 개장 시간을 넘긴다고 해서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는 안 된다. 지킬 건 지켜야 한다.

오늘 업무량은 상당히 많았다. 과정마다 뭐 하나 깔끔하게 처리한 것이 없어서 넘치고, 흘리고, 튀고, 닦고, 치우고를 반복했다. 게다가 왼손바닥과 오른손 엄지에 날카로운 것에 벤 상처가 났다. 그리고 원래 퇴근 시간보다 50분 늦게 퇴근했다. 늦게까지 일했으니, 내일은 20분 늦게 나오라고 한다. 실은 출근 때 문 앞에서 기다리며 휴대폰으로 스포츠 경기를 보며 쉬고 있었는데, 감사한 일이다.

참, 어제 원고 측 변호사가 이제까지 내가 요구한 대로 다 해줬다며, 나중에 일이 있을 때는 나를 대리해주겠다고도 했다. 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의 환관장이 유다 포로인 다니엘을 선대했듯, 이집트 간수장이 노예요 죄수인 요셉을 선대했듯,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나는 호의를 받았다.

물론 8월 말까지 합의금을 원고에게 보내야 하는데, 통장을 확인해보니 0원이었다. 카드사 대금이 더 빠져나가야 하기에 실제로는 마이너스다. 하지만 불안하지 않다.

어제 묵상에서 가족에게 인내하기 어렵다고 했었는데, 오늘 다시 가시 돋친 말들에 찔리지 않을 수 있었다. 날카로운 말들을 내게 머물게 하지 않고 스윽 통과시켰다. 과연 내게 평안을 주고 나를 지키는 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여 성령 충만을 구하는 것이다. 성령님은 성경에서 불‧물‧바람으로 비유되는데, 불‧물‧바람에 화살을 날려봤자 박힐 리가 없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으로 자신을 채울수록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며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긴다(고전 13:7, 롬 8:37).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다(시 73:28).

내가 오늘도 생각하는 분이 이 복을 받기를 기도한다.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디모데전서 5:18)
사역 후원 및 자율 헌금: 하나은행 748-910034-8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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