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군대묵상록530 2009.05.16. 하나님의 붓 하나님, 늦었지만 글쓰기에 대한 우상 숭배를 회개합니다. 글쓰기에 목숨을 걸고 무릎까지 꿇었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시고, 글 쓰는 동안 가진 자기 만족과, 사람의 칭찬과 명성을 갈구했음을 용서하소서. 이제는 하나님의 붓이 되게 하소서. 2023. 12. 3. 2009.05.16. 하나님이 말씀으로 지시하시는 이유 후임들이 들어오자, 처음에는 후임들이 할 일을 내가 본으로 대신, 혹은 몰래 해줬다. 그러더니 후임들이 아예 손 놓으려고 했다. 그래서 말로 가르치고 직접 하게 하였더니 질서와 체계가 잡히고, 후임들이 제대로 배우고 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제야 나는 하나님께서 아담부터 아브라함, 광야의 이스라엘에게 왜 말로 지시하셨는지 이해했다. 그분의 말씀으로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우리의 영과 몸이 성취, 인내, 사랑, 믿음, 소망 등 하나님이 뜻하신 바를 배우고 성장하며, 이후로도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 12. 2. 2009.05.14. 뒷담화 그나마 크리스천인 김HG 병장님이 전역을 앞두고 휴가로 자리를 비우자, 다른 선임들의 불평과, 알지 못하고 단정하는 말과 음해를 한다. 저들끼리 묻고 답하고 낄낄대는데, 나는 오늘까지만 못 들은 척하기로 했다. 2023. 11. 30. 2009.05.13. 핍박일까 잘못한 선택일까 처음으로 군종병 업무를 본다고 근무자 교육을 열외하였다. 근무자 명령서를 짜는 병사와 이야기했고, 당직 계통을 통하여 모든 허가를 맡았으며 신고까지 하고 교회에 올라갔다. 예배를 마치고 내려오자 평소 교회를 싫어하고 내게 ‘군종 나부랭이’라고 부른 같은 생활관 김JH 일병이 뭐라고 했다. 내가 이야기를 해도 자신은 그렇게 생각한다며, 마지막에 “너 군종하는 걸로 태클 많이 들어올 거라고 전에 얘기했을 텐데”라며 여운을 남기고 밖으로 나갔다. 순간 “나한테 따지지 말고 부대에 얘기하라”고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속으로 삭이며 참았다. 2023. 11. 29.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3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