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군종병78 2009.10.25. 본성을 거스르는 삶 우선 본성에 대한 탐구가 필요할 듯하다. 우리의 본성은 ‘욕구’로 표현할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의 기본적인 서너 가지 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간혹 이러한 기본 욕구를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바라기 위해 금식을 하고, 철야 기도를 한다. 우리의 본성을 더 살펴보자. 인간은 고난을 피하고 싶어 하고, 화를 내거나 공격하거나 반대로 두려워하거나 방어하여 안전을 보장받고자 하고, 안락하고 싶어 하며, 수치와 부끄러움을 받기보다 감추고 존귀와 명예를 받고 싶어 하며, 이성에게 끌린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모든 욕구는 생존과 번영을 기반으로 한다. 본성을 거스르는 삶은 이러한 욕구를 거스른다. 고난 받기를 선택하고 즐거워하며, 불의와 모함과 수치를 감내하고, 스스로 재물을 쌓아두지 않으며, 위험한 곳.. 2024. 6. 13. 2009.10.21. 부대에서 ‘살리기’의 시작 수요 예배에 가는 중에 중대원들이 내게 기도 부탁을 한다. 소소하고 평범한 제목들. 나는 P교회로 가는 길에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부대에 머물게 하신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빨리 전역하고 싶었지만, 나는 이 부대를 위해 기도해야 함을.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야 함을 깨달았다고. 나는 OOOO대대 2중대의 군종병이라고. 감사하다고. 그리고 부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사랑을 구한다. 눈에서는 눈물이 흐른다. 요즘 나를 볼 때마다 힘든 기색을 보이며, 이제부터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하는 강OO 상병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전부터 나에게 기도해달라고 말해왔지만, 나는 생각날 때 잠깐잠깐 마음 쏟지 않은 기도를 하였을 뿐이었다. 나는 기도하기를 쉬는 죄(삼상 12:23)를 범한 .. 2024. 6. 4. 2009.10.20. 시간을 뚫고 산 자의 하나님을 말할 때 그 근거 구절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들었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이 살아있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영생이신 하나님을 소유한 자들의 이름을 열거한 것이기도 하다. 이들의 몸은 죽었으나 영은 살아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우연이란 없고, 하나님께서는 만남의 그물망을 통해 일하시고 점점 확장하신다. 나는 한국어문학과 기도 모임이 설립될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일하심을 똑똑히 목도하였다. 이는 비단 현재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나, 오OO 선생님, 윤OO 선생님, 김남준 목사님, 그리고 ‘죽어서도 설교하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 그리고 김남준 목사님의 책을 통해 조나단 에드워즈, 이어서 오늘 데이비드 브레이너드까지 이어졌다. 장인과 사위 관계였.. 2024. 6. 3. 2009.10.10. 은혜로우려면 “어떻게 하면 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나?” “약해지면 됩니다.” 2024. 5. 2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