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536 2009.07.21.-22. 치유와 고통 전에 홍OO 병장님이 무릎이 까졌다며 밴드 하나 붙여달라고 했다. 나는 과산화수소수, 솜, 포비돈 용액, 연고, 밴드를 줄줄이 꺼내 들었다. “이기 뭐꼬?” 나는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었다. “아따, 써비스 좋네.” 나는 과산화수소수의 뚜껑을 열었다. “조금 쓰라릴 겁니다.” 상처 부위에 떨어진 방울이 부글부글 거품을 내며 소독 작용이 일어났다. “습-! 습-!” 그가 두 손으로 무릎을 잡고 몸을 배배 꼬았다. 포비돈 용액을 칠 때도 그랬고,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이고 나서도 “습-! 습-!” 하는 소리는 가라앉지 않았다. 모든 치유에는 고통이 따르고, 희생이 따른다. 살을 가르는 수술이 없으면 몸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듯이, 아픔이 있어야 치유가 있고 회복이 있다. 우리의 성화가 이러하다. 그런데.. 2024. 3. 12. 사사기 6:1-10 | 하나님의 용서, 나의 용서 작성: 2024.03.11.(월) 정리: 2024.03.11.(월) 사사기 6:1-10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산에서 웅덩이와 굴과 산성을 자기들을 위하여 만들었으며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치러 올라와서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 먹을 것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 메뚜기 떼 같이 많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낙타가 무수함이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 2024. 3. 12. 아가 1:9-17 |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기 작성: 2008.10.23.(목) 정리: 2024.03.11.(월) 아가 1:9-17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슬 꿰미로 아름답구나 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 사슬에 은을 박아 만들리라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주머니요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서까래로구나 (개역개정) 나의 묵상: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기 하나님께서 내가 이 QT를 날마다 하는 것을 원하시는 걸 피부로 느낀다. 2.. 2024. 3. 11. 2009.07.21. 회복 기간 군에서는 다쳐서 목발을 짚거나, 캐스트, 부목 등을 하면 휴가를 내보내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다. 흠 없고 거룩하게 된 자를 세상에 내보낸다. 2024. 3. 11. 아가 1:1-8 | 아가서와 선교 작성: 2008.10.23.(목) 새벽 정리: 2024.03.10.(일) 아가 1:1-8 솔로몬의 아가라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네 기름이 향기로워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진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 2024. 3. 10. 2009.07.21. 아기 코끼리 점보? 예전에 분대에서 내기를 한 적이 있다. 귀가 너무 커서 펄럭이며 날아다니는 코끼리가 나오는 만화 영화의 제목 때문이었다. 모두가 ‘아기 코끼리 점보’라고 했는데, 나만 ‘아기 코끼리 덤보’라고 했다. 우리는 라면을 걸고 내기를 했다. 내가 이기면 5-6개의 라면을 받지만, 내가 지면 5-6개의 라면을 사야 했다. 분대원들은 당연히 ‘점보’가 맞다고 확신했고, 특히 내기 승률 100% 라는 김OO 병장님이 그랬다. 김OO 일병님은 ‘점보’가 맞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까지 해줬다. 하지만 나는 ‘덤보’라고 확신했다. 우리 분대는 중대원들에게까지 물어봤는데, 모두가 ‘점보’라고 했고 ‘덤보’라고 한 중대원은 김OO 상병님 한 명뿐이었다. 그래도 나는 지금이라도 포기하라는 제안을 거부했다. 결국 전화와 .. 2024. 3. 10. 이전 1 ··· 84 85 86 87 88 89 90 ··· 2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