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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묵상록530

2008.12.28. 날마다 새롭게 11월 8일 불침번을 설 때 기록한 걸 다시 읽으며, 멤버나 제자의 성장을 생각하기 전에 내가 먼저 자라고 배워야 하고, 훈육하는 자가 되어서도 내가 먼저 그만큼 자라있고 늘 깨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날마다 새롭게’이다.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는 생명력이며, 날마다 내가 죽을 때 가능하다. 요즘 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루가 좋았다면 마음을 풀어 다음날 낭패를 보곤 한다. 끊임없이 배우면서, 때가 이르면 가르칠 통로가 될 텐데. 내가 날마다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지혜로 충만하지 않다면 죽은 걸 가르치는 셈이 될 것이다. 어느 유명한 일화에서 새벽마다 연구하는 교수가 이유를 묻는 제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고인 물을 학생들에게 주고 싶지 않다네.” 2023. 3. 25.
2008.11.08. 교회 개혁은 교회 사랑에서 나는 이 시대의 목사가 전부 다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교회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람은 물론이고, 교회를 바꿔보겠다거나 개혁하려는 사람이나, 교회에 염증과 회의를 느끼는 사람이 꼭 알아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이 땅의 교회들도 사랑하시고 돌이키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가 이 땅의 교회들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눈물의 씨를 뿌려 기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죄의 범죄를 하는 것이란 사실입니다.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한국 교회를 진정 사랑하십니까? 사랑한다면서 잘못된 것을 보호하려 하거나, 사랑한다면서 때리지는 않습니까? 2023. 3. 25.
2008.11.08. 군대에서 교회를 품고 불침번을 서며 중대한 훈련병도, 소대장‧분대장 훈련병도 안 되고, 영의 만찬을 먹지 못하자 옛사람이 드러나는 나의 11월을 안타까워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가 너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하나님께서 만드신다. 내가 무슨 무슨 ‘장’을 맡지 않더라도, 더 중요한 사실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 그리고 입대 후 처음으로 포켓 성경을 폈다. 요한계시록을 처음부터 읽는데 2-3장을 읽으며 울고 말았다. 지금의 나와 아무 관련 없을 것 같은 한국 교회의 모습과, 1장에서 묘사된 주님이 특징별로 나누어져 표현되며 각 교회들에게 하시는 책망이 겹쳐졌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이곳 1대대의 OOOOO교회가 생각났고 이 교회를 부정적으로만 보던 내 마음을 돌이키면서 긍휼로 바라보게 되었다.. 2023. 3. 25.
2008.12.28. 하나님 나라 가꾸기 가난하고 헐벗은 자 한 사람에게 베푼 것이 곧 예수님께 한 것이라 하였다. 주께서 곧 하나님 나라요 그 표징이셨다. 고로, 한 사람에게 행한 손길이 곧 하나님 나라를 가꾸는 작업이다.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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