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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묵상록530

2009.05.04. 필생즉사 필사즉생 결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반적인 명령이고 기쁨인 것은 알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결혼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바울은 왜 독신으로 사는 것이 낫다고 했을까? 답은 예전부터 나와 있었고, 군대묵상록의 지난 날에 기록했었다. 하지만 나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하고, 소개해주겠다는 청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고, 동역자가 신혼을 즐거워하며 배우자를 사랑하는 것을 부러워한다. 여기서 분별해야 한다. 내게 뜻하신 하나님의 길이 무엇인지. 고교 시절에 세웠던 내 아내 될 사람의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소개받은 사람을 만난다 해도, ‘일단 만나만 보자’라는 마음조차 고요한 타협이 아닐 수 없다. 예수께서는 제자로 나아오겠다는 자들이 부모의 장례를 준비해야 해서, 결혼하기 때문에, 밭과 소를.. 2023. 11. 13.
2009.05.04.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김유정문학제에서 탄 5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어디에 써야 할지 감이 잡힌다. 두 사람을 위한 책을 이것으로 구입한다. 2023. 11. 12.
2009.05.(날짜 미상) 성장으로 이끄는 겸손 전에는 영적 리더나 스승들의 가르침이 들어오지 않았었다. 나 스스로 잘났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이 가난해지자, 첫 휴가 때 여러 스승들로부터 들은 말씀들이 지금도 내 안에서 메아리친다. 전에는 모든 가르침을 무시하고 내 뜻대로 비틀거렸지만, 이제는 가르침대로 살아내야 한다. 그 위로. 주의 교훈으로 나를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길을 행하리이다. 2023. 11. 12.
2009.05.04. 혼돈 모월 모일 새벽. Y 상병이 내 멱살을 잡아 일으켰다. 오늘 새벽. 나는 시간을 잘못 봐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일찍 Y 상병을 깨웠다. 그때나 이때나 나는 더럽게 욕을 먹었고, 사수에게까지 혼났다. 내 다리는 풀리고 얼굴에선 핏기가 싹 가셨다. 그전까지 속으로 을 부르고 있었는데, 이제는 비아냥이 되었다. 하나님은 높고 위대하신데, 나는 땅에서 연약한 채로 흠씬 두들겨 맞고 있다.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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