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군종76 2009.11.15. 일과 안식의 사이클, 가르침과 배움의 사이클 전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면 내가 능력 있는 양 더 나아가려 하고 더 일하려고 했는데, 군에 와서는 한번 쓰임 받고 나면 달려가던 길에서 주저앉아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후배에게 전화를 했다면 곧바로 스승에게 전화를 걸고, 말씀을 전하고 나면 홀로 앉아 성경을 편다. 경험과 영적 본능에서 체득한 결과다. 탈진하고 소진된 채 아무것도 없이 일하려고 하는 것은 교만이며 자기 의며 스스로를 믿는 것이다. 내 영이 쉼과 안식을 원하기에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하나님과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것, 이것이 진정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이다. 그런데 입대 후 나의 이러한 일상이, 실은 예수님의 방식이란 걸 알게 되었다. 그분은 사역을 하시고는 모든 일을 접고 산으로 기도하러 가셔서 하나님과 충만한 교제의 .. 2024. 7. 20. 2009.11.08. 자기 격언 게으르지 말라. 이제껏 잔 시간보다 앞으로 잘 시간이 더 길다. 2024. 7. 9. 2009.11.03. 가시 제거 작업하다가 박힌 가시를 빼내는데 가시 위로 새 살이 덮여 빼기가 힘들었다. 어찌나 깊이 박혔던지 의무지원관님은 그냥 살 속에 묻혀 점이 되도록 놔두라고까지 했다. 하지만 나는 메스를 요청해 살을 찢고 후벼 파서 가시를 빼냈다. ‘육체의 가시’란 작아도 이렇게 고통스럽구나. 영구히 박혀 살을 붉게 하고 움직임을 방해하니. 깊숙이 박힌 가시를 빼내려면 자신을 다치게 하는 고통도 감수해야 한다. 2024. 7. 4. 2009.11.03. 살아남고 살리기 의무실에서 나오며 서OO 중사님이 자신은 흔들리지만 너는 말씀 생활 잘해라, 라고 말했다. 나는 나 혼자만 살아남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다. 2024. 7. 2. 이전 1 2 3 4 5 6 7 8 ···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