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수양록537 2009.03.25. 작은 빛으로서 창고장님의 부인이 신부전증으로 입원하여 창고장님이 휴가를 다녀오고, 나는 사모님은 괜찮으시냐고 물어봤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 중대장님을 통해 창고장님이 그 일을 아주 고마워하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그동안 함께해온 다른 분대원들은 한마디도 그런 말을 안 했는데, 분대를 갓 옮겨온 신참이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OO이 참 됐다”고 하였다 한다. 저녁에 행군을 하다가 낮에 들은 칭찬을 떠올리며 창고장님께 점수를 땄다는 생각을 쫓아버려야 했다. 나는 당시에 정말로 마음에 긍휼이 있어 한 말이었다.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내가 어디에 있든 나는 작은 빛이어야 한다. 산 위의 마을을 숨기지 못할 것이다. 내가 군대에 있기에 나는 여기서 작은 빛이어야 한다. 선임들이 하나님을 물어보고, 성경을 물.. 2023. 9. 1. 2009.03.23. 반칙왕 슛돌이 아주 어렸을 적 를 보고 내가 축구를 잘 알고 축구를 잘할 거라고 착각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형과 축구―‘축구’라고 하기엔 뭣하고 동네 길바닥에서 공 차고 노는 것에 가까운―를 했는데, 내가 규칙을 잘 모르면서 안다고 우기자, 그는 나를 규칙으로 놀리기 시작했다. 공을 손으로 잡게 하여 핸들링 파울을 시키기도 했다. “(손으로) 잡아도 돼. 아까 나도 잡았잖아.” 물론 그는 ‘규칙대로’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갔을 때 손으로 잡은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프리킥을 찰 때 공을 바닥에 찍고 나에게 차도 된다고 하고는, 내가 손으로 공을 잡거나 역 프리킥(?)을 하면 내게 반칙을 선언하였다. 그런데도 나는 축구를 할 줄 안다고 끝까지 버텼었다. 2000년 전 바리새인들도 모르면서 안다고 말했다. 문제는 .. 2023. 8. 31. 2009.03.(날짜 미상) 계기 L 일병님이 내게 성경에 관해 물었다. 2023. 8. 29. 2009.03.19.? 20.? 군대에서 경험한 사도행전 옮긴 분대에서는 피복과 음식을 통용한다. 사도행전 2장 44절을 보는 듯하다. 2023. 8. 29.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135 다음 반응형